웨딩 칼럼

서로의 삶 지켜주는 사람은 곰 같은 스타일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2-09-16 01:31
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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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랑은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는 말이 있다. 재치 있는 사람이 미련한 사람보다 배우자로서 훨씬 낫다는 뜻이다. 대부분 여성에 적용하지만, 남성으로 범위를 넓혀 생각해 볼만한 주제다.


 


정말 그럴까? 곰 같은 상대가 여우 같은 상대보다 못할까?


 


우리는 몇 번의 연애경험, 그리고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모습 등을 보고 연애 상대를 선택하고 결혼한다. 강렬하지만 단편적인 경험, 인생의 한 면을 극대화시킨 것들이 우리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재치와 센스가 넘치는 상대와 결혼하면 늘 활력이 넘치고 흥미로운 삶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우직하고 착해빠진 사람은 답답하고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혼생활을 5년, 혹은 10년까지 하는 법이 있다면, 10년 정도 살다가 헤어질 계획이라면 여우 같은 상대를 만나도 좋겠다.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결혼의 첫 몇 해는 서로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상대를 만족시키고 싶어한다.


 


그럴 때는 재주껏 매력을 발산하고 영리하고 기민하게 대처하는 여우 스타일이 더욱 예쁘고 멋져보일 수 있다. 그런 상대와 결혼생활의 절정기를 보내는 것도 인생의 행복이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그게 다가 아니다. 그런 황금기를 지나 권태기가 오고, 그것을 극복하면 정으로 사는 시기가 온다. 그런 다음 부부가 함께 겪은 세월이 빛을 발하는 정+알파의 단계에 들어선다.


 


결국 힘이 빠지고 매력이 사라지는 때, 서로 돌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때가 온다. 그런 때 부부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서로에게 더 이상 매혹되지 않고 설레지 않는 그 시기에 부부를 함께 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건 곰 스타일의 우직함과 한결같음, 그리고 성실함이 아닐까 싶다. 곰 같은 자신, 그리고 상대가 서로를 지켜준다.


 


상대의 빛나는 모습을 사랑해서 결혼하면 안된다. 그 사람의 빛 바랜 모습, 늙고 병든 모습도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빛이 바래고, 늙고 병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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