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명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 스타벅스 1호점
워싱턴주
작성자
KSR
작성일
2014-10-07 12:50
조회
6106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ike Place Market)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중개업자들에 의해 치솟은 양파값에 분개한 시만들이 직거래를 장려하기 위해 1907년 당시의 시의원 Thomas Revelle과 손을 잡고 이 시장을 만들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직거래의 원칙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기본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합니다. 하루에 190명의 세공인, 120명의 농부들이 공간을 빌려서 장사를 하구요, 240명의 길거리 뮤지션이 이곳에서 음악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관광지로서 1년에 1000만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이곳은 워싱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일단 마켓 중심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생선가게가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한국 재래시장 생선가게와 다를바 없지만, 사실 미국같이 대형 도매상이 발달한 곳에서 이러한 소매장사를 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그것이 사람들을 이곳으로 몰리게 하는 이유죠. 아무튼, 이 생선가게가 조금 특별한 이유는 가끔씩 펼쳐지는 쇼때문입니다. 5kg은 되보이는 대형 생선을 일꾼들끼리 던지는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이밖에도 지역 특산품, 소스, 파스타, 과일, 꽃, 목제품, 수제품 등 특이한 상품을 판매하는 소매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외에 또 중요한 볼거리가 있다면 바로 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1호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 16000개가 넘는 대형기업 스타벅스가 이곳에서 시작했다고 하니, 그만큼 사람들도 몰리는 가장 분주한 곳중 하나입니다. 이곳 앞에서는 길거리 음악가들이 자주 연주와 노래를 하곤 하는데, 그 실력이 아주 뛰어나서 그 또한 매우 볼만한 구경거리입니다.
분주한 이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죠. 마켓을 돌아다니다보면 주변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한국 음식부터 해산물집까지 선택권이 매우 넓습니다. 그 중에서도 추천할만한 장소는 Lowell’s Restaurant & Bar 인데, 이곳은 1층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부분 해산물을 파는데 직거래 시장이라서 그런지 재료가 상당히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의 뒷부분이 시애틀 워터프론트를 향하고 있어서 식사를 즐기면서 매우 멋진 풍경을 관람할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는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수산물만 아니라, 과일 등의 농산물, 꽃집, 그림, 세공품 등, 취급하는 물건의 종류도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 하루만에 다 보기엔 역부족일수도 있겠네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미국같이 월마트같은 대형 도매점이 발달한 곳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이는 재래시장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하게하는 커다랗고 획일화된 각박한 현대도시의 한켠에, 북적북적 인간미 넘치고 구시대적 향내를 느낄 수 있는 이 시장의 존재 자체가 매우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공식 웹사이트:
http://www.pikeplacemarket.org/
주소:
Pike Place Market, Seattle, WA 98101
가는길
북쪽에서
1. I-5/Portland/Vancouver BC 방면 진입로로 WA-520 W 합류
2. Portland 방면 I-5 S 방향 좌측 출구 2.4 마일
3. 165B번 출구, Union St 합류 0.2 마일
4. 5th Ave N에서 좌회전 427 ft
5. 첫 번째 사거리에서 University St(으)로 좌회전 262 ft
6. University St 방면 좌회전하여 직진 66 ft
7. 첫 번째 사거리에서 6th Ave(으)로 좌회전 164 ft
시애틀, WA 98101
남쪽에서
1. Seattle 방면 I-5 N 방향 출구
2. Seneca St 좌측 165번 출구 0.3 마일
3. 6th Ave에서 우회전 476 ft
시애틀, WA 9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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