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지

데쓰밸리 - Death Valley National Park

여행기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1-19 00:31
조회
1027

미국 로드트립 (9화)

환상적이라고도 하는 캘리포니아 날씨지만 겨울이 오면 비가 오고 아침저녁으로는 산간지방이 아니더라도 꽤 쌀쌀함을 느낍니다. 씨에라네바다에 걸친 지역을 제외하곤 눈도 얼음도 구경하긴 어렵지만 새벽녘의 50도(섭씨10도)전후 날씨에는 자켓을 걸치게 되더라구요.

11월도 중순이 다 되가는 요즘엔 이제 겨울의 시작임에도 몸을 웅크리게 하는 아침 날씨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강해지는 걸 보니 올겨울은 꽤 추우려나 봅니다.

오히려  겨울이 제철인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데쓰밸리 국립공원입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 오히려 가기가 힘들고 겨울엔  따뜻하기에 제 계절이라 할까요?

작년 7월 라스베가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살짝 들려본 데쓰밸리 국립공원의 온도는 113도. 섭씨로는 44도였습니다. 오전 11시에 이 정도니 한참 뜨거울 오후에는 어떨까요? 여러번 갔었던 곳이라 날씨만 확인하고 부랴부랴 도망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데쓰밸리 국립공원은 여름에는 정말 추천하지 않고 겨울(10월 이후) 또는 봄에 가보실 거를 추천하는데 겨울에는 가끔 내리는 폭우가 플래쉬플러딩(급물살)을 만들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급물살에는 차들도 그냥 휩쓸려 내려가기에 아주 위험합니다.

그런 비오는 겨울이 지나면 봄의 사막에서는 오히려 들꽃이 피기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비가 오면 땅속 깊이 묻혀있던 씨들이 발아를 해 꽃을 피운다네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몇년전인가 데쓰밸리에 봄들꽃이 펼쳐지자 세계의 사진가들이 모두 모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장관이었습니다.

데쓰밸리는 밤에 반이 있다고 들 얘기하죠. 관광버스 타고 보는 데쓰밸리와 그곳에 머물며 돌아보는 데쓰밸리는 많이 다릅니다. 밤 하늘을 가득채우는 별 이외에도 새벽녘 샌드둔에서 바라 보는 일출과 발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차가운 사막의 아침모래. 해질녁 붉게 물들어가는 캐년의 벽들이 만들어가는 황금빛 세상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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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낮은, 아니 바다표면 보다 낮은 2백만 에이커의 거대한 사막지형 국립공원 데쓰밸리야 말로 죽기전에 한번 가봐야 할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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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들렸을 때 본 밤하늘은 여기가 왜 문명사회에서 뚝 떨어진 외딴 곳인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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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브런치 작가 뛰뛰빵빵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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