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를 남겨볼 가게는 university district에 위치한 "Tig Kitchen and bar"입니다.
시애틀도 유학을 오고 1년이되니 한국 음식들이 너무 그리워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술을 좋아하던 저는 한국 술집들의 분위기를 너무 그리워하던 찰나, 이 가게를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이런저런 메뉴를 시키게 됩니다.

우선 간단한 사이드로 소떡소떡과 치즈볼로 시작을 했는데요,

제가 생각하던 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셋이서 거의 5분 컷을 내고 말았습니다.

치즈볼은 종류가 두 가지였는데, 3개의 치즈볼에는 소세지가 들어가있었고, 3개의 치즈볼에는 치즈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모두 위에는 달달한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있었고 찍어먹는 소스는 약간 달콤한 맛이나는 크림치즈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소떡소떡은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맛이었습니다! 여행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먹는 그 맛이었는데요,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맵기는 생각보다 맵지 않았습니다. 1-5 단계로 보면 약 2정도의 맵기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인 메뉴들인 로제떡볶이와 매운해물크림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나 먹고 싶었던 맛이었습니다ㅠㅜ. 떡은 분모자같이 매우 쫄깃한 식감이었고 소스는 한국의 엽떡로제를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달달한 소스에 군만두까지 위에 올려나오니 정말 한국을 생각나게 하는 조합이었습니다. 맵기 정도는 엽떡의 착한맛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1-5단계로 본다면 약 3단계의 맵기였습니다.
매운 파스타도 적당한 맵기에 많이 들어가있는 해물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서 완벽한 안주였습니다. 다만, 정말 매운 크림을 기대하시면 안되고 약 2단계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이제 술집을 갔는데, 술을 빼먹을 수 없겠죠? 소맥타워는 저에게 너무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이걸 보게 될거라고 예상도 못했을뿐더러, 너무나 맛있어서 결국 두 번이나 더 시키고 말았습니다. 

정말 소맥이 이렇게 맛있는 술인줄 몰랐습니다. 완벽한 한국 술집 분위기에 너무나 완벽한 안주들이 더해지니 술이 거의 꿀같이 달았는데요, 한국 술이 정말 그리웠던 저와 친구들에게는 너무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에 빼놓을 수 없는 계란찜으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계란찜을 먹으니, 음주와 해장을 같이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소주와 맥주뿐만아니라 칵테일과 막걸리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들이 있어서 저는 조만간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유딕 매우 끝쪽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조용한 거리에 있는 한국 술집,

친구들과 재미있게 한국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정말 강추드리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