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압꾸정 (불호 후기/정보) [출처] 영화: 압꾸정 (불호 후기/정보)|작성자 구공탄
작성자
압꾸정
작성일
2022-12-04 04:53
조회
183
영화: 압꾸정 (후기/정보/리뷰)
간단한 줄거리
2007년 압구정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강대국 (마동석)은 오늘도 거리를 누비고 다니며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다닙니다. 연예인 임형준을 만나게 되고 임형준이 수입한 의료기기를 대국이 조직폭력배 건달 태천 (최병모)에게 팔려고 만나지만 태천은 대국을 따돌리고 어디론가 가고 대국은 태천을 몰래 뒤따라갑니다.
태천은 의사면허가 정지된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정경호)와 성형외과 병원 사업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태천을 따라온 대국이 이들의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대국과 박지우는 어린시절 알고 지냈던 사이였습니다. 대국이 이들의 사업에 참여하게되고 대국은 사업에 필요한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을 해결하게됩니다.
사채 빚이 있던 박지우는 사채업 건달들에게 돈을 벌때마다 갚아나가고 있는데 대국은 이들의 사이에 끼여들게되고 박지우의 사채빚을 천천히 갚을수 있게 해결을 해주고 건달 태천을 떨쳐내고 자기와 병원 사업을 하자고 합니다.
대국은 지우의 정지된 의료면허을 다시 원상복구 시켜주고 투자도 받게됩니다. 그리하여 대국과 지우는 압구정에서 성형외과 사업을 시작하게되는데....
1973년생 임진순 감독은 2002년 해적 디스코왕되다에서 조연출을 맡았으며 2012년 슈퍼스타에서 감독, 각본을 맡고 2018년 마동석, 김새론이 출연한 동네사람들에서 감독, 각본을 맡았으며 본작도 각본을 직접 썼습니다.
마동석은 압꾸정 영화를 8년 전부터 기획을 해왔다고 하고 기획, 제작, 각본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사실 초반부터 마동석이 기존의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이런 영화에 왜 출연했지? 하면서 의아하기도 했는데 본인이 배우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참여를 했고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한 영화입니다.
범죄도시에서의 그 느낌 그대로 덩치도 엄청커서 초반부 걸음걸이부터 예사롭지않았는데 홍보문구에 이번에는 뷰티도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예고편만 보고서는 코미디 영화인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액션은 거의 없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마동석, 정경호외에 조연 배우들도 많이 참여했는데 최병모, 오나라, 오연서, 초반부 류승수도 나왔던것 같고 카메오급 임형준, 김숙, 진선규도 특별출연 우정출연해주었습니다.
스토리는 성형외과 병원 오픈하고 잘되다가 갈등도 생기고 서로를 의심하고 오해하고 3자가 또 개입되고 성형외과 병원으로 유명해져서 돈도 많이 벌려고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실 초반 소재부터 마동석 영화치고 너무 소재가 가볍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초반에 조금 웃기기도 하고 마동석이 허세도 있고 뭔가 실속 없는 그런 허당 같은 사람이었는데 기존의 마동석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본작에서는 카리스마보다는 코믹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코믹 캐릭터지만 상대 캐릭터들이 마동석에게 절절 매는걸 볼 때 영화 속에서 마동석이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 범죄도시의 마석도 캐릭터만으로 자기복제하며 연기를 할수도 없기에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은 거의 다 빼버리고 색다르게 코믹 캐릭터로 승부하는데 저는 사실 영화를 보면서 웃기다는 느낌을 별로 못받았지만 뒤에서 관람하는 관객들은 중간에 한번씩 웃으셨습니다. 기존의 범죄도시에서 보여주던 애드립이나 개그코드보다는 많이 떨어져서 저는 취향이 맞지않았으며 기대보다는 너무 재미가 없었고 졸리기도하고 영화가 난잡하다는 느낌도 들고 긴장감이 전혀 없기에 몰입감도 별로라 집중도 잘 안되었습니다. 성형외과에 관한 메인 스토리도 그저 그랬고 액션, 개그, 스토리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범죄도시와 똑같은 모습 만을 계속 보여줄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관객들이 마동석 배우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봅니다. 기존의 마동석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신선하기는 했지만 영화는 기대보다 재미가 없었는데 주위에 중간 중간 웃으시면서 재밌게 보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