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2-01 22:02
조회
146

 

1. 방학이다. 아이들아! 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공부 좀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면 방학을 시작할 때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하나, 방학에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방학에는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둘, 방학에는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셋, 방학에는 학교보충수업이나 방과 후 수업을 들어야할까? 넷, 방학에는 어떻게 독서를 해야 좋을까? 다섯, 방학에는 얼마나 노는 게 적당할까?

 

2. 저자의 리얼 스토리를 먼저 들어보는 좋겠다. 시골에서 자란 저자는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저자는 외할머니 손에 맡겨진 채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 당연히 꼴찌를 면치 못했다. “나는 두 가지 유형의 방학을 경험했다. 첫 번째 유형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 때까지 보냈던 방학이다.” 그 특징은 딱 두 가지였다. 1) 완벽한 계획, 그리고 2) 폐인이 된 현실. 계획은 언제나 완벽했다. 그러나 일주일만 지나면 나는 전국 일등은커녕 어김없이 폐인(?)이 되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점점 뒤로 미뤄지고, 점심 먹을 때가 돼서야 겨우 일어났다. 매일 가기로 다짐했던 도서관은 안 가 본지 오래 되었으며,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재미난 것들에 대해서만 고수의 경지에 이르렀다. 결국 방학이 끝날 때 남은 것이라곤 ‘다음 학기에 제대로 하면 되지 뭐’라는 자기 위안뿐이었고, 성적은 언제나 전교에서 최하위였다.

 

3.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3월 달의 첫 시험, 원래 그(저자)는 전교 500명 중에서 거의 500등이었는데, 그 시험에서 처음으로 100등 안으로 진입했다! 성적 상승은 멈추지 않았다. 4월에는 전교 50등, 5월에는 전교 20등 안으로 진입했다.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6월에는 전교 10등이었고, 7월 시험에는 난생처음으로 1등이라는 것을 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 “결론부터 말하면, 비밀은 2학년으로 올라가기 직전의 겨울방학에 있었다. 그때 그는 그만의 방학을 보냈다. 그 방학의 특징은, 그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공부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방법을 털어놓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세하게 말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한다. (아무리 저자가 어렵지 않다고 해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5. 그렇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1장에선 방학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 다섯 가지를 다룬다. 이 부분은 방학의 전체적인 계획과 관련된 것이다. 2장은 방학 동안의 시간관리에 대해서 다룬다. 3장부턴 본격적인 방학공부법을 다룬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학공부법의 핵심은 ‘공부3력 높이기’다. ‘공부3력’이란 이해력, 암기력, 사고력을 뜻한다. 이것은 공부에 있어서 마치 기초체력과도 같다. ‘공부3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자는 ‘3회독’을 권유한다. 과목별로 한 권의 주된 교재를 선택해서, 방학동안 세 번 씩 보는 것이다. 첫 번째에선 ‘이해’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고, 두 번째에선 ‘암기’, 마지막 세 번째에선 ‘사고’에 초점을 맞춰 공부한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노하우가 3장, 4장, 5장에서 각각 다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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