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평균 급여 인상률* (직원들 참조)
미국 전역에서 물가가 여전히 뜨겁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은 내년 인플레이션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은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 컨설팅 회사인 WTW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2024년에 평균 4%의 급여 인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평균 인상률 4.4%였던 2023년보다 약간 낮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2022년에 제안했던 약 3%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WTW는 밝혔다.
또 다른 컨설팅 회사인 Korn Ferry도 내년 평균 급여 인상률을 4%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연간 급여 인상은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엔지니어의 총 급여 인상은 5%에 근접한 반면, 소매업과 교육계 종사자는 훨씬 적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군인 급여 연간 인상률. Courtesy: First Command)
민간 근로자보다 수입이 적은 경향이 있는 연방 근로자(군인 포함)들은 내년 5.2%의 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급여 인상은 다음의 두 가지로 주도되고 있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식료품, 임대료, 의료 및 기타 필수 비용에 대한 높은 비용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미국 상원 공동경제위원회의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40년 최고치로 치솟기 직전인 3년 전과 비교해 일반적인 미국 가구는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1,434달러를 추가로 지출 해야 한다고 한다.
둘째, 팬데믹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둔 후에도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고용주들 사이의 인재 확보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좋은 직원을 유지하려면 경쟁력 있는 능력치를 높여야 한다.
한편, 적절한 급여 인상 외에도 기업은 더 큰 업무 유연성을 제공하여 직원의 만족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TW가 조사한 고용주의 55%는 직원에게 원격, 사무실 내 또는 하이브리드 작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1~2년 정도 평균 이상의 임금 인상이 미국의 수십 년간 정체된 인금 인상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4명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올 가을 뱅크레이트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60%가 지난 12개월 동안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뒤처졌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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