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탁 점령을 노리는 필리핀 음식
디스커버리 티비 쇼 "Bizarre Foods" 의 호스트인 앤드류 짐먼(Andrew Zimmern)은 그동안 필리핀 음식이 미국내에서 저평가 받아 왔다고 말한다. 짐먼은 필리핀 음식이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게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필리핀은 다양한 다른 나라의 식민 기간을 거치면서 그동안 많은 나라들의 음식문화를 흡수했다. 말레이지아와 스페인,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필리핀 음식문화에 흡수되었다. 식민지 역사를 제외하더라도 필리핀은 중국, 인도와 남동 아시아의 무역 중심지로 일찍부터 두부와 간장이 유통되었고 볶음 음식, 죽 등의 요리방법도 전파되었다.
스페인 식민 기간동안은 칠리 페퍼와 토마토, 옥수수와 감자등을 남 아메리카에서 받아들였고, 마늘과 양파역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식초와 마늘의 사용은 많은 필리핀 식단에 기초가 되는 재료다. 스페인과 인디안 그리고 일본 음식이 어우러진 시면서도 단 맛을 내는 것이 필리핀 음식이다.
필리핀의 대표적 패스트 푸드점은 바로 졸리비(Jolibee)다. 졸리비는 현재 미국내에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졸리비에서 판매하는 스파게티는 소스는 약간 달지만 마늘과 토마토가 조화를 잘 이루는 맛이다. 약간은 짠 맛의 스팸과 소세지 조각들이 스파게티 안에 첨부되어 있어 달기만 한 맛의 스파게티에 짠맛을 더한다.
놀랍게도 스파게티도 판매한다.
필리핀 음식중에는 발롯(반숙 날 오리알), 디나구안(돼지 피로 만든 음식) 등 서양 식단에서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도 판매하지만 외국 음식 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맛있는 요리들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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