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채식이 과연 건강할 수 있을까?

Author
KReporter3
Date
2022-09-19 22:01
Views
807

#건강한 채식주의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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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털사이트 메인에 뜬 한 채식인의 식단을 보게 됐습니다. 요즘은 워낙 많은 분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다보니 다이어트나 여러가지 이유로든 채식이 대중화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철저한 비건은 아니지만 채식지향적인 메뉴 구성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런데 영양학적인 측면을 생각해봐도 부실하거나 빈약하기 짝이 없는 메뉴들에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의 샐러드 위주의 엽채류로 식사를 하거나 고염, 고당분의 샐러드 소스들. 두유나 아몬드브리즈 같은 식물성 음료와 비건 디저트로 대충 한 끼 떼우는 식사, 그리고 두부, 두부, 두부로 반복되는 비슷한 메뉴의 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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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채식이 건강해보여서 막상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있죠. 그저 흰 쌀밥에 김치, 깍두기로 밥상을 채워나가다 보면 고염에 고지방 식단으로 변질 되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식단을 건강식으로 먹고 있다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식물성 기름이라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고,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지다보면 채식이라도 영양소 균형이 맞지 않아 건강하지 못한 식단이 될 수도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건강과 균형


좋은 의도로 시작한 채식이 건강을 해치거나 안 좋은 의미로 퇴색되면 안 되겠죠? 하지만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원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채식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사실상 어려운 일에 속하죠.


 


저의 영양학적인 소견으로는 동물성 원료를 제외하고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채식만으로 채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철분, 콜라겐, 칼슘 등 고기나 우유 등에서 얻어야 하는 단백질들이 있고 흡수율 또한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하지만 아토피, 천식처럼 체질상의 이유든 종교적인 이유동물권을 생각하는 윤리적인 이유로든 건강한 상태에서의 성인들이라면 각자의 생활환경과 신념은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대체육이나 동물성 식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잘 나오고 있어서 단백질이 부족한 채식을 어느정도는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 임산부, 노약자나 병환자 들에겐 채식을 권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채식이 무조건 건강할 거란 생각은 착각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해야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이 건강식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뭘까요? 그동안 우리가 먹어왔던 식단을 살펴보면 너무 고기, 고기한 삶을 살아 오진 않았나요?


 


잦은 외식과 회식, 육식 위주의 배달음식으로 한 끼를 채우고, 치킨에 맥주, 소고기에 와인, 삼겹살에 소주. 일주일에 몇 번이나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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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아이들, 채소 먹기 싫어 하는 아이들은 기름진 패스트푸드에 달달한 도넛과 빵으로 식사를 대신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삽겹살을 구워 짭짤한 된장찌개에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


 


소아비만, 당뇨병, 대사질환, 고혈압. 영양 과잉으로 발생되는 영양소 불균형의 시대.


 


분명한 것은 채식을 외면하면서 오는 질병이 나날이 늘어 간다는 것입니다. 우린 그동안 채소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미네랄, 섬유질 등을 외면하고 살아온 건지도 모릅니다.


 


채식이 영양학적으로 완벽할 순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영양과잉, 영양 불균형으로 오는 현대인들의 대사성 질병에는 적어도 하루 한 끼 채식이 답이 될 수 있단 겁니다.


 


 


#영양사가 만들어 주는 채식


건강상으로든 여러가지 이유로든 채식을 시작한다면 현명한 채식을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영양소 균형을 맞춰서 가볍지만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우는 식사. 채식주의지만 건강하게. 건강을 위해서 찾는 채식이라면 더더욱 영양소 균형에 맞춰서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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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채식, 이제 영양사가 만들어 드릴게요.


 



 


이 글은 이야기 빚는 영양사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brunch.co.kr/@de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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