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파주 호텔서 남녀 4명 사망…남성들이 여성 살해뒤 뛰어내린 듯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0 08:35
조회
55

남성 2명 추락사…객실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실종 신고된 여성 추적해 객실 오자 남성들 투신 가능성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 내·외부에서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을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살인 사건·과학 수사 (PG)

사건 현장·살인 사건·과학 수사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숨진 여성 중 한명인 20대 A씨는 고양시 거주자로, 하루 전 가족이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 동선 등을 추적해 A씨가 8일 집을 나간 후 사건이 발생한 파주시의 호텔로 간 사실을 파악했고,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호텔에 가서 A씨가 들어간 객실의 문을 두드렸다.

한 남성이 얼굴만 내민 채 "(A씨가) 잠깐 객실에 왔었는데 어젯밤에 고양시에 있는 번화가에 볼일이 있다고 나갔다"고 말했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값도 해당 번화가 인근으로 나온 상황이었다.

경찰이 남성의 말이 사실인지를 CCTV를 통해 확인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간 뒤 해당 객실 발코니에서 남성 2명이 투신했다.

이 남성들은 친구 사이로 이날까지 해당 객실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전 남성 2명이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여성들이 시차를 두고 한명씩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숨진 여성들은 손이 결박당한 상태로 타살 혐의점이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맨눈으로 봤을 때 사망한 지 1일 이상 지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나 마약 등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술병이 있었다.

여성들과 남성들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의 유족들은 여성들을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여성들의 휴대전화도 찾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817

New 저출산위 "10년 후 신규 노동력 부족 현실화…연말 대책 발표"

KReporter | 09:22 | 추천 0 | 조회 13
KReporter 09:22 0 13
816

New 유아용 책걸상서 일하는 유치원 교사들…"인권침해 수준"

KReporter | 09:19 | 추천 0 | 조회 11
KReporter 09:19 0 11
815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26 0 38
814

"의대교수 환자곁 지켜달라…제출된 사직서 소수이며 수리 없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04.26 0 31
813

패륜 자식에게도 상속 강제하는 민법 조항, 47년만에 수술대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2024.04.25 0 29
812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2024.04.25 0 35
811

의대교수 "사직·휴진" 압박…정부는 "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4.24 0 37
810

검찰, 신림동 등산로 살인범 2심도 사형 구형…"동정 여지 없다"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04.24 0 36
809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정부 "흔들림없다"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2024.04.23 0 33
808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38
KReporter 2024.04.23 0 38
807

이별통보 여친 흉기로 살해 26세 김레아…검찰, 머그샷 첫 공개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4.22 0 32
806

아시아나-조종사노조 조정 결렬…내달 3일까지 쟁의 찬반투표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4.22 0 37
805

정부, 내년도 모든 의대에 증원분 50~100% 자율모집 허용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37
KReporter 2024.04.19 0 37
804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04.19 0 49
803

"의대정원 절반까지 줄여 모집 허용" 국립대 총장 제안 해법될까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36
KReporter 2024.04.18 0 36
802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3
KReporter 2024.04.18 0 43
801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같은 장소·차량으로 재연 시험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4.18 0 50
800

"'17%' 양육비 회수율, 학자금 대출처럼 국세청 위탁징수해야"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4
KReporter 2024.04.17 0 34
799

552만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인천에 대형 무슬림 사원 짓겠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2024.04.17 0 32
798

출근길 한강대교 고공시위 50대 5시간만에 내려와…경찰 체포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2024.04.17 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