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의사 연봉 3억6천 준대도 전화 한통 없어"…산청의료원 한숨

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3-01-17 00:55
Views
537

"연봉 적고 생활 여건 등 문제 인듯…주민 진료공백 막으려 채용 전력"

산청보건의료원

산청보건의료원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내과 전문의 채용에 나섰으나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3일∼12월 6일 1차에 이어 12월 9∼29일 2차 채용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차 공고를 냈지만 역시 지금까지 문의 전화도 없다.


채용 조건은 연봉 3억6천만원에 2년 계약이며 연장할 수 있다.



산청보건의료원은 원장 1명과 군 복무를 대신해 의료취약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7명이 진료를 담당한다.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해 지역민들이 자주 찾고 있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서 지난해 4월부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내과 응급의학과 등을 전공하지 않는 필수 의료 기피 현상과 의사 수도권 집중이 겹쳐 나타난 문제라는 게 지역 의료계의 설명이다.

산청군은 채용 조건이 중소도시 일반 병원 연봉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교육·생활 여건 문제로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으면 지역민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연봉을 더 올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 다시 채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431

New 불복수단 총동원 4개월만 다시 석방 노린 尹…이번엔 실패

KReporter | 07:25 | Votes 0 | Views 12
KReporter 07:25 0 12
1430

New 팔·다리 묶고 7시간 폭행 10대 아들 살해한 비정한 엄마

KReporter | 07:24 | Votes 0 | Views 20
KReporter 07:24 0 20
1429

김건희 집사 46억 쫓는 특검…차명회사 대리 의심 지인 소환통보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5
KReporter 2025.07.17 0 15
1428

무너지고 잠기고 고립되고…전국 강타한 극한호우에 피해 속출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5
KReporter 2025.07.17 0 15
1427

고개 숙인 李대통령 "책임 못다한 정부, 사죄"…유족들 '눈물'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7.16 0 23
1426

해외 도피 '김건희 집사' 체포영장 발부…특검, 여권무효화 착수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07.16 0 21
1425

내란특검 "尹 강제구인 불이행 책임 물을 것"…尹 태도 비판 (1)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07.15 0 28
1424

특검, 건진법사 10여곳 압수수색…尹·김건희 선거청탁의혹 수사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1
KReporter 2025.07.15 0 21
1423

내란특검, 드론사·국방부 등 압수수색…영장에 '尹피의자' 적시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9
KReporter 2025.07.14 0 19
1422

李대통령, 오송참사 현장 방문…"관리부실 인명사고 엄격 처벌"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7.14 0 23
1421

李대통령, 광화문 한식당서 시민과 식사…"소비쿠폰 활력 기대"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6
KReporter 2025.07.11 0 36
1420

작년 '살인 피해' 여성 333명…3명 중 1명은 폭행 먼저 겪었다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07.11 0 34
1419

李대통령 "소비쿠폰은 민생 모세혈관…효과극대 프로그램 가동"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7.10 0 33
1418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07.10 0 38
1417

넉달만에 서울구치소 돌아온 尹…영장결과 기다리며 '불면의 밤'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07.09 0 29
1416

"이재명 대통령 재판중단 위헌" 헌법소원 4건 모두 각하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07.09 0 47
1415

내란특검 "尹, 구속심사 위해 중앙지법으로 바로 출석할 듯"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2025.07.08 0 53
1414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결정 예정…노동계 항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7.08 0 32
1413

법원, 노상원 전 사령관 추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07.07 0 34
1412

페루에서 3천500년 된 '잃어버린 도시' 찾았다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7.07 0 4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