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금지약물 적발로 4년 정지 징계

축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01 09:37
조회
67

포그바 "모든 것을 빼앗겨 슬프고 충격적"…"항소할 것"




폴 포그바

폴 포그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이날 포그바에 대해 4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성명에서 "오늘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올 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에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인위적으로 주사할 시에 지구력을 향상해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포그바의 소변에서는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발견됐다.

정상적으로 생성된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주입된 테스토스테론이 포그바의 몸 안에서 발견됐다는 뜻이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포그바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포그바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내가 뛰었던 팀이나 상대했던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2022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 포그바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10경기뿐인데, 모두 교체로 뛰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힌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서지 못했다.

기니계 프랑스인인 포그바는 좋은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패스·슈팅 능력을 고루 갖춰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천만 유로(약 2천142억원)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 대회 크로아티아와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포그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19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KReporter | 2024.03.18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4.03.18 0 53
1018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KReporter | 2024.03.18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3.18 0 56
1017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KReporter | 2024.03.15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2024.03.15 0 72
1016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KReporter | 2024.03.15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3.15 0 74
1015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KReporter | 2024.03.15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4.03.15 0 57
1014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03.14 0 61
1013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2024.03.14 0 77
1012

"'피지컬: 100' 시즌2, 모든 면이 진화…엄청난 퀘스트 있다"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03.14 0 60
1011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4.03.13 0 63
1010

MLB닷컴 "이정후, 올해 신인왕 후보…SF에 큰 변화 가져올 것"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3.13 0 56
1009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4.03.13 0 63
1008

"이강인이 사과하고 손흥민이 보듬길 원해"…발탁 이유 물었더니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3.12 0 76
1007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3.12 0 56
1006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관왕…놀런 생애 첫 감독상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52
KReporter 2024.03.11 0 52
1005

'탁구게이트' 이강인·손흥민 함께 태국전…주민규 첫 태극마크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4.03.11 0 57
1004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3.11 0 78
1003

'드래곤볼'로 전세계에 즐거움 준 日만화계 전설 도리야마 별세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4.03.08 0 63
1002

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상여는 9억8천만원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4.03.08 0 57
1001

손흥민 2경기 연속골 쏠까…토트넘, 4위 애스턴빌라와 10일 격돌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2024.03.07 0 70
1000

류현진 "ABS서 딱 1개 스트라이크 빠져…KIA전서 65개 투구"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03.07 0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