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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PD "이찬, 마지막 녹화서 울며 죄송하다 했다"

작성자
심플리
작성일
2007-01-06 02:12
조회
2688


탤런트 이찬(본명 곽현식)-이민영이 결혼 12일만에 이혼 후 '폭행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건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이찬이 현재 출연중인 SBS '눈꽃'의 연출자인 이종수(60) PD다.



연출인생 31년째를 맞는 이 PD는 KBS '노다지', '역사는 흐른다', '야망의 세월', SBS '모래위의 욕망', '장희빈', '부자유친' 등 대작들을 연출해온 백전노장 스타 PD. SBS 드라마국장을 역임한 이 PD는 1986년 한국방송대상 국무총리상에 이어 2005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한 그가 다시금 연출을 맡은 '눈꽃'에 출연하는 이찬의 사생활로 작품의 완성도에 큰 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찬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정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연출 철학이다. 때문에 이찬의 출연분을 줄이느라 작품 전체를 놓고 콘티를 수정해가며 편집을 다시 하고 있다.



이 PD는 5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착찹하다"는 말로 그 동안의 가슴앓이를 털어놓았다. "'이찬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 이런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연출자로서 마음이 아픈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사전 제작을 많이 해놓았지만 드라마가 막바지에 이른데다가 이찬 이혼사건까지 터지면서 시달림을 당한 이 PD는 지친 기색을 보이며 목이 쉬어있었다.



이 PD는 먼저 "(이찬을 하차시키라는) 여론을 이해는 하는데 연출자 입장은 보다 냉정해야한다. (이찬 출연분을) 삭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냥 뚝뚝 잘라낼 수는 없지 않느냐"며 "6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7일 편집실에서 작품의 전체 흐름을 살펴 이찬의 출연분을 줄여 마지막 방송분을 편집을 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의 마지막 촬영에 대해서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탄현 SBS일산제작센터 드라마국 회의실에서 이찬의 마지막 촬영분이 있었다"며 "고아라(영화배우 유다미 역)가 한국으로 돌아와 이찬(영화사 하인찬 실장 역)을 만나는 장면이다. 고아라가 영화사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이찬의 요청에 따라 출연 의사를 밝히는 장면이라 이찬이 나와야 하는 신"이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이찬은 극중에서 고아라가 한 때 짝사랑했던 사람이라, 마무리 부분에 출연 분량이 많았는데 그것을 빼느라 고생 좀 했다"며 "4일 극중 김희애(유명작가 이강애 역)가 청평 별장에서 숨지는 장면과 양수리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을 찍었는데, 본래 논리적으로 이찬이 장례식 장면에 출연해야하지만 뺐다"고 말했다.



이 PD는 또 5일 이찬이 출연하는 야외신을 극비리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는 한 방송매체의 보도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PD는 "이찬의 마지막 촬영은 이미 4일에 끝났다. 우리가 극비리에 촬영할 이유가 어디있느냐"며 "4일 오전 일찍 촬영한 것은 이날 야외 촬영분이 많기도 했고, 제작본부장이 드라마국 회의를 주재하는 날이라 회의실을 오전 9시까지 빼달라고 해서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촬영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눈꽃' 출연중인 이찬 ⓒSBS 홈페이지



한편 이 PD는 "4일 이찬과 촬영을 마치고 사건 후 처음으로 얘기를 나눴다. 이찬에게 '어쨌든간에 임신한 여자를 때린 것은 잘못한 것 아니냐,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더 큰 시련이 올 수 있으니 마음 각오 단단히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눈꽃' 팬 여러분께도 죄송하고, '눈꽃'에도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울더라"고 전했다.



이찬이 연기 은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느냐고 묻자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시청자 정서를 봤을 때 앞으로 연기생활을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 PD는 특히 이찬의 아버지인 곽영범 PD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PD는 "이찬에게 '너 때문에 아버지가 40년 쌓은 공든탑이 무너진 것 아니냐'고 나도 또래 자식을 키우는 아비 입장에서 충고하고 야단을 쳤다"며 "곽 PD는 나에 앞서 SBS 드라마국장을 하며 같은 길을 걸어온, 개인적으로 무척 존경하는 선배다. 방송계에서도 인격적인 분으로 알려져 있고, 평생을 깨끗하게 사신 분으로 동료나 후배들에게 추앙받는 인물인데 나이 많은 분이 아들이 실수 하는 바람에 '한통속 아니냐'는 비난을 받는 것 보고 가슴이 아프다"고 애석해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첫방송된 '눈꽃'은 작가 김수현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죽음을 맞은 유명작가와 영화배우가 된 딸의 애증을 다뤘다. 오는 9일 16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극중 이찬이 맡은 고아라의 첫사랑 하인찬 실장 역을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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