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식당 수십 곳, 권이나씨 가족 위해 매상 수익 일부 기부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6-29 09:52
조회
1096
수십 개의 시애틀 식당들이 숨진 권이나씨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매상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임신 32주차였던 권이나씨는 지난 6월 중순 자신의 벨타운 식당에서 불과 블록 떨어진 신호등에서 차 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총에 맞아 사망했다.
같은 거리에 위치한 톰 더글라스와 컴퍼니 소유의 레스토랑들이 28일 모금 행사를 조직했다. 다른 레스토랑들도 도움을 주기 위해 동참하여 수요일 하루 매상의 20%를 기부했다.
일반 고객들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기부금은 권성현씨 부부와 어린 아들 일가족을 위한 권씨의 장례비, 의료비, 그리고 기타 비용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고펀드미 계좌로 이체된다.
현재 레노라 거리 인근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부부의 식당인 아부리야는 2주 전 총격 사건 이후 문을 닫은 상태이다.
톰의 딸 로레타 더글라스는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시애틀 커뮤니티 전체와 레스토랑 그룹도 크게 흔들린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모여 권씨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킹카운티 검찰청이 지난주 공개한 감시 영상에는 살해범이 인도에서 나와 총을 들고 권씨 차량으로 다가가 총을 쏜 후 인도를 따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모든 일은 단 몇 초 만에 일어났다.
벨타운 거주자이자 사업주인 마이클 패트릭 호일은 "당신, 당신의 어머니, 내 아내일 수 있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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