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글로벌 무역 풍경' 바꾸는 세가지 요인…"전쟁·AI·기후변화"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01 09:32
조회
386

미중 갈등·우크라 전쟁, 세계 곳곳 산업·무역 현장 변화 불러

 

가동 중단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CG)

가동 중단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쟁과 인공지능(AI), 기후변화가 32조 달러(4경1천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역의 모습을 세계 곳곳에서 크게 바꿔놓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업들은 공급망을 자국에 더 가깝게 만들고 있다.

또 AI로 인해 컴퓨터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업 구성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압박받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은 세계 곳곳에서 전력 공급에 필수적인 재료들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각 정부 데이터에 반영되기 훨씬 전에 이미 연간 32조 달러에 달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상거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례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더 많은 물품을 조달하면서 국경 간 통행량이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마에바 쿠쟁은 관세가 부과된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은 약 1천500억 달러(193조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멕시코가 그 격차를 많이 메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25만명을 가진 미국 텍사스주 도시 러레이도는 양국 교역의 관문으로, 개발업자들은 국제 무역의 급증으로 근교에 창고를 짓고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 관리들은 다리를 10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최소 4천만달러(514억원)를 들여 교통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과 접한 캐나다에서도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이익을 노려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안으로 찾는 외국 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의 지중해 항구 브린디시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꺼리면서 화물선 통행이 크게 늘었다. EU는 항구 확장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모로코 북서부 항구도시 탕헤르도 유럽 수요를 겨냥한 미국과 중국 기업이 몰리면서 교역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16

FBI "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로"…'코로나 끝 여행 증가' 이면

KReporter2 | 2023.08.12 | 추천 0 | 조회 352
KReporter2 2023.08.12 0 352
715

하와이 산불로 '여의도 3배' 면적 잿더미…복구비용 7조원 추정

KReporter2 | 2023.08.12 | 추천 0 | 조회 403
KReporter2 2023.08.12 0 403
714

미국 지난해 자살자 4만9천명…역대 최다 기록

KReporter | 2023.08.11 | 추천 0 | 조회 523
KReporter 2023.08.11 0 523
713

비행기 기내 ‘성폭행’ 급증 논란…시애틀행 비행기에서도 여러 사례 보고

KReporter | 2023.08.10 | 추천 0 | 조회 1190
KReporter 2023.08.10 0 1190
712

오로라 애비뉴에 성매매 줄었지만 주민들 여전히 불신

KReporter | 2023.08.09 | 추천 0 | 조회 968
KReporter 2023.08.09 0 968
711

수업 중 교사에 총 쏜 6살 소년 '충격 발언'에 미국 경악

KReporter | 2023.08.09 | 추천 1 | 조회 1084
KReporter 2023.08.09 1 1084
710

“킹 카운티 스쿨버스 정지 신호 무시해도 500불 벌금 부과 안돼”

KReporter | 2023.08.08 | 추천 0 | 조회 817
KReporter 2023.08.08 0 817
709

미국 고급주택 21채 무단침입 대형 흑곰 1년6개월 만에 잡혀

KReporter | 2023.08.08 | 추천 0 | 조회 620
KReporter 2023.08.08 0 620
708

'회장님들 현피' 코앞?…머스크 "저커버그 결투 엑스로 생중계"

KReporter2 | 2023.08.06 | 추천 0 | 조회 512
KReporter2 2023.08.06 0 512
707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 2조원…역대 최고

KReporter2 | 2023.08.06 | 추천 0 | 조회 639
KReporter2 2023.08.06 0 639
706

바이든 불법이주민정책 일단 유지…항소법원, 가처분 신청 승인

KReporter2 | 2023.08.05 | 추천 0 | 조회 477
KReporter2 2023.08.05 0 477
705

출동하는 구급차에 벽돌 던진 남성, 보석금 7만5천달러 책정

KReporter | 2023.08.04 | 추천 0 | 조회 450
KReporter 2023.08.04 0 450
704

'일 보다 삶'…코로나19 이후 일 덜 하는 미국인들

KReporter | 2023.08.04 | 추천 0 | 조회 625
KReporter 2023.08.04 0 625
703

"북, 월북미군 구금 확인…유엔사 정보 요청에 첫 응답"

KReporter | 2023.08.03 | 추천 0 | 조회 476
KReporter 2023.08.03 0 476
702

긴급 출동하는 구급차 앞유리에 벽돌 던진 시애틀 남성 체포

KReporter | 2023.08.02 | 추천 0 | 조회 598
KReporter 2023.08.02 0 598
701

미국 남부서 체포된 불법입국자 다시 급증…바이든 난민정책 타격

KReporter | 2023.08.02 | 추천 0 | 조회 536
KReporter 2023.08.02 0 536
700

'글로벌 무역 풍경' 바꾸는 세가지 요인…"전쟁·AI·기후변화"

KReporter | 2023.08.01 | 추천 0 | 조회 386
KReporter 2023.08.01 0 386
699

불볕더위에 곰도 '에라 모르겠다'…가정집 수영장 피서 포착

KReporter | 2023.07.31 | 추천 0 | 조회 696
KReporter 2023.07.31 0 696
698

"40도 폭염이면 여행비 전액 보상"…美서 보험 상품 나온다

KReporter | 2023.07.31 | 추천 0 | 조회 552
KReporter 2023.07.31 0 552
697

2021년 이전 50년간 마약 소지에 벌금 낸 사람들 환불 신청 가능

KReporter | 2023.07.28 | 추천 0 | 조회 635
KReporter 2023.07.28 0 635
696

조용한 동네 긱 하버, 범죄는 기승...재산 범죄, 자동차 절도 등 급증

KReporter | 2023.07.28 | 추천 0 | 조회 892
KReporter 2023.07.28 0 892
695

시택 공항 승객 급증하는 가운데 압수된 총기 팬데믹 이전 2배 수준

KReporter | 2023.07.28 | 추천 0 | 조회 457
KReporter 2023.07.28 0 457
694

AI가 일자리 위협…"저임노동자, 직업 바뀔 위험 고소득자 14배"

KReporter | 2023.07.28 | 추천 0 | 조회 622
KReporter 2023.07.28 0 622
693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45만명 추정"

KReporter | 2023.07.28 | 추천 0 | 조회 556
KReporter 2023.07.28 0 556
692

"'AI 자동화 열풍'에 여성 근로자가 남성보다 더 타격"

KReporter | 2023.07.27 | 추천 0 | 조회 427
KReporter 2023.07.27 0 427
691

멕시코 "텍사스 수중장벽 305m 중 75%가 수역 침범"

KReporter | 2023.07.27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3.07.27 0 406
690

뉴욕 맨해튼서 타워크레인 일부 붕괴…6명 부상·출근길 대혼잡

KReporter | 2023.07.26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3.07.26 0 344
689

바쁜 여름철 행사에 병가내는 경찰관 ‘무더기’…보안 턱없이 부족 (2)

KReporter | 2023.07.25 | 추천 0 | 조회 676
KReporter 2023.07.25 0 676
688

미국·멕시코 "총기 밀매 근절, 마약 펜타닐 퇴치와 직결"

KReporter | 2023.07.25 | 추천 0 | 조회 361
KReporter 2023.07.25 0 361
687

텍사스, 밀입국 차단한다며 금속 박힌 '레이저 와이어' 설치

KReporter | 2023.07.24 | 추천 0 | 조회 675
KReporter 2023.07.24 0 675
686

미, 올해 총기난사 최악의 해 되나…이미 400건 넘었다

KReporter | 2023.07.24 | 추천 0 | 조회 408
KReporter 2023.07.24 0 408
685

'좀비마약' 펜타닐 협조 대가로 美제재 일부 해제 요구

KReporter | 2023.07.24 | 추천 0 | 조회 533
KReporter 2023.07.24 0 533
684

시택 공항에 성 소수자 위한 ‘성 중립 화장실’ 도입 (1)

KReporte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665
KReporter 2023.07.21 0 665
683

“마약하러 도서관간다” 에버렛 시, 결국 화장실에 센서 설치

KReporte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785
KReporter 2023.07.21 0 785
682

킹 카운티 의회, 코로나 백신 거부 근로자 재고용 입법 논의

KReporter | 2023.07.20 | 추천 0 | 조회 402
KReporter 2023.07.20 0 402
681

10억 달러 넘는 파워볼 잭팟 당첨자 나왔다

KReporter | 2023.07.20 | 추천 0 | 조회 1007
KReporter 2023.07.20 0 1007
680

미 경찰 살해범 차에서 실탄 1천800발에 수류탄까지 나와

KReporter | 2023.07.20 | 추천 0 | 조회 627
KReporter 2023.07.20 0 627
679

시애틀 중고교 보건소에 트랜스 학생 위한 ‘성 정체성 확인 치료’ 서비스 제공

KReporter | 2023.07.19 | 추천 0 | 조회 500
KReporter 2023.07.19 0 500
678

'전설의 래퍼' 투팍 살인 실체 드러나나…경찰, 관련자 수색

KReporter | 2023.07.19 | 추천 0 | 조회 699
KReporter 2023.07.19 0 699
677

"틱톡 찍는 줄" 목격담…사복 남성이 하하하 웃더니 전속력 질주

KReporter | 2023.07.19 | 추천 0 | 조회 652
KReporter 2023.07.19 0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