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뉴욕 연은 설문조사 "미국인들, 인플레 고착화 예상"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11 08:50
조회
487

1년 후 기대인플레 3.7%…3년 후는 3% 안팎 전망

 

미국 뉴욕의 한 상점

미국 뉴욕의 한 상점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인들은 향후 몇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폭스 비즈에 따르면 뉴욕 연은의 9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중간값)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한 최고치 7.1%보다는 낮지만, 지난 8월의 3.6%보다는 소폭 높은 것이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3% 안팎을 기록하고, 5년 후에는 2.8%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전망에서는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2.8%였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도는 것으로,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비해 연준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2%로 떨어지고 2026년에는 2%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특히 내년에 식료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가스, 의료, 임대료는 지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천300가구의 순환 패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 설문조사는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올해 물가가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 기업은 제품 가격을 최소한 3%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로, 근로자는 인상된 물가를 상쇄하기 위해 3%의 임금인상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과 가계 재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 내 실직할 확률이 평균 13.8%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1년 후 미국 실업률이 높아질 확률도 직전 조사보다 1.8%포인트 오른 48.5%나 됐다.

동시에 가계의 재정 상황과 신용(대출) 이용 능력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

9월 가계소득 기대성장률(중앙값)은 한 달 전 조사보다 0.1%포인트 높아진 3%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신용 접근에 대한 인식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어렵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였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46

2년물 국채금리 17년 만에 최고…예상 웃돈 소비 호조 영향

KReporter | 2023.10.18 | 추천 0 | 조회 402
KReporter 2023.10.18 0 402
345

"미국 소비자 연말 쇼핑 시즌 지출,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 듯"

KReporter | 2023.10.17 | 추천 0 | 조회 583
KReporter 2023.10.17 0 583
344

올해 美기존주택 매매 2008년 '리먼붕괴 후 최소'…410만건 예상

KReporter | 2023.10.17 | 추천 0 | 조회 713
KReporter 2023.10.17 0 713
343

연준내 '금리동결 선호' 확산…"인플레 둔화·중소기업 어려워"

KReporter | 2023.10.17 | 추천 0 | 조회 343
KReporter 2023.10.17 0 343
342

멈춰선 주택시장, 2024년까지 정상 복귀 전망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951
KReporter 2023.10.16 0 951
341

미국 소비지출 탄탄하다는데 소매업체 주가는 연저점 '추락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417
KReporter 2023.10.16 0 417
340

"국채금리 올랐으니 기준금리 동결?…美연준, 시장 너무 믿나"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3.10.13 0 406
339

사회보장급여 내년 3.2% 인상 확정…매달 평균 59달러↑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948
KReporter 2023.10.12 0 948
338

킹카운티, 재산세 인상 안되면 ‘극단적인 재정상황’ 직면 위기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866
KReporter 2023.10.12 0 866
337

주담대 금리 7.67%로 2000년 이후 최고…주택시장 위축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414
KReporter 2023.10.12 0 414
336

미 9월 소비자물가 3.7%↑…연준 중시 물가지표는 둔화 지속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361
KReporter 2023.10.12 0 361
335

뉴욕 연은 설문조사 "미국인들, 인플레 고착화 예상"

KReporter | 2023.10.11 | 추천 0 | 조회 487
KReporter 2023.10.11 0 487
334

미 9월 생산자물가 전년대비 2.2%↑…5개월만에 최대

KReporter | 2023.10.11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3.10.11 0 301
333

미국 국채 금리, 전쟁 우려·금리동결 기대감에 3월 이후 최대 하락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382
KReporter 2023.10.10 0 382
332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9%…中부동산 위기로 0.1%p 하향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3.10.10 0 327
331

워싱턴주 경제 호황에도 불구하고…가난한 노인 수는 증가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1091
KReporter 2023.10.06 0 1091
330

美국채 금리 급등에 연준 내부서 '금리인상 중단' 목소리 커져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459
KReporter 2023.10.06 0 459
329

미국, 내년부터 전기차세액공제 구매시점에 적용…"초기비용 절감"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576
KReporter 2023.10.06 0 576
328

식지않는 美고용시장…9월 구인건수 33만6천 건 증가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449
KReporter 2023.10.06 0 449
327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택 최저임금, 시간당 약 20불 미국내 최고

KReporter | 2023.10.05 | 추천 0 | 조회 922
KReporter 2023.10.05 0 922
326

시애틀 다운타운 호텔 요금 인상 법안 통과…관광 수익 증대

KReporter | 2023.10.05 | 추천 0 | 조회 451
KReporter 2023.10.05 0 451
325

8% 향하는 미국 모기지 금리…"주택 수요 빠르게 식어"

KReporter | 2023.10.05 | 추천 0 | 조회 754
KReporter 2023.10.05 0 754
324

'고금리 장기화 우려' 국채 불안 속 더 높게 뛴 美회사채 금리

KReporter | 2023.10.05 | 추천 0 | 조회 430
KReporter 2023.10.05 0 430
323

때아닌 골드러시? 美 코스트코 골드바 매진 행렬

KReporter | 2023.10.05 | 추천 0 | 조회 761
KReporter 2023.10.05 0 761
322

“미 근로자 3분의 2는 연말까지 임금 인상 요구할 계획”

KReporter | 2023.10.04 | 추천 0 | 조회 812
KReporter 2023.10.04 0 812
321

유력해진 고금리 장기화, 다가오는 위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KReporter | 2023.10.04 | 추천 0 | 조회 854
KReporter 2023.10.04 0 854
320

9월 美 ADP 민간고용 8만9천개 증가…전월 대비 반토막

KReporter | 2023.10.04 | 추천 0 | 조회 363
KReporter 2023.10.04 0 363
319

“학자금 대출 가진 WA 주민 80만명” 이번 주 상환 재개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692
KReporter 2023.10.03 0 692
318

셧다운 위기 해소에…美 10년물 국채 금리, 16년 만에 최고치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450
KReporter 2023.10.03 0 450
317

유가 100달러 간다더니…씨티 "내년 70달러로 내려갈 것"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578
KReporter 2023.10.03 0 578
316

미국 기업 8월 구인 건수 961만건…하락세 멈추고 반등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338
KReporter 2023.10.03 0 338
315

WA 최저임금 내년 시간당 16.28달러로 인상, 알아야 할 모든 것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986
KReporter 2023.10.02 0 986
314

시애틀, 이사 나가려는 도시에 미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1316
KReporter 2023.10.02 0 1316
313

"내일은 없는 듯 쓴다"…카드 빚내고 집 팔아 여행하는 미국인들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975
KReporter 2023.10.02 0 975
312

"미국인 61%, 노조 활동이 경제에 도움된다고 생각"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3.10.02 0 302
311

상상 못했던 고금리 '뉴노멀' 되나…신흥국 증시 부진

KReporter | 2023.10.02 | 추천 0 | 조회 445
KReporter 2023.10.02 0 445
310

파월 "연준이 무슨 말 하는지 사람들 알아야 정책 영향력 생겨"

KReporter | 2023.09.29 | 추천 0 | 조회 447
KReporter 2023.09.29 0 447
309

"미국 셧다운 임박"…하원서 공화 강경파 예산안 처리

KReporter | 2023.09.29 | 추천 0 | 조회 511
KReporter 2023.09.29 0 511
308

미국 정부, 현실이 돼가는 셧다운 대비…공무원에 근무 지침 통보

KReporter | 2023.09.28 | 추천 0 | 조회 547
KReporter 2023.09.28 0 547
307

현대·기아차 화재 위험으로 '340만대' 대규모 리콜 실시

KReporter | 2023.09.27 | 추천 0 | 조회 770
KReporter 2023.09.27 0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