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화재 위험으로 '340만대' 대규모 리콜 실시
현대와 기아차가 엔진룸 화재 위험으로 인해 미국에서 340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고 소유주들에게 외부에 주차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현대 SUV와 기아의 소렌토 SUV 등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차종이 해당된다.
미국 안전규제당국이 수요일에 올린 문서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잠금방지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은 액체가 누출되어 전기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차량이 주차되거나 주행 중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리가 끝날 때까지 건물주들에게 야외에 주차하고 구조물을 멀리하라고 권하고 있다.
해당 브레이크 퓨즈는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서류를 통해 11월 14일부터 소유주에게 알림장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현대 날짜는 11월 21일이다.
지금까지 현대는 미국에서 21건의 관련 화재를 보고했고, 그 외에 연기, 연소, 부품 용융 등 22건의 관련 문제가 보고됐다. 기아차는 10건의 화재와 관련 문제가 보고됐다.
리콜 대상 기아 차종은 2010~2019년형 보레고, 2014~2016년형 카덴자, 2010~2013년형 포르테, 포르테 쿠프, 스포티지, 2015~2018년형 K900, 2011~2015년형 옵티마,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쏘울, 2012~2017년형 리오, 2011~2014년형 쏘렌토, 2010~2011년형 론도 등이다.
리콜 대상 현대 차종은 2011~2015년형 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2~2015년형 엑센트, 아제라, 벨로스터, 2013~2015년형 엘란트라 쿠페와 싼타페, 2014~2015년형 에쿠스, 2010~2012년형 베라크루즈, 2010~2013년형 투싼, 2015년형 투싼 퓨얼셀, 2013년형 싼타페 스포츠 등이다.
소유자는 www.nhtsa.gov/recalls에서 17자리 차량 번호(VIN)를 입력하여 해당 차량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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