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애비뉴 주민들 “끊이지 않는 총격에 이사 고려”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11 11:46
조회
812
오로라 애비뉴를 따라 노스 시애틀에서 총격 살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SPD)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가 끝나지 않은 시점, 노스 시애틀 중심부에서는 벌써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로라 애비뉴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지난 일요일 새벽 “침실에서 잠을 청하던 중 총성 소리가 마구 들리며 자고 있던 곳에서 약 3피트 떨어진 곳에 구멍이 나 있었고, 벽 반대편에서 총알이 관통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결국 침실을 다른 방으로 바꿔야 했다.
다른 이웃은 “집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주말에 동네에 울려 퍼지는 총성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로라 애비뉴 다른 네 가정도 집에 총알이 날아올까 봐 편히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오로라 애비뉴를 둘러싼 노스 시애틀 지역은 총격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민들은 12시부터 새벽 3시 사이, 100번가부터 109번가 사이에 경찰 순찰 강화를 간절히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애틀 경찰국은 “폭력 범죄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라며 “인력이 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 답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조치가 빨리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전부 다른 지역을 찾아보고 있다며 이사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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