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비노조원들만 일부 임금 인상·기타 혜택 부여
스타벅스는 기록적인 매출로 회계연도를 마감한 후 미국 시간당 근로자 대부분의 급여와 복리후생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월요일 노조원들이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스타벅스와 노조간의 계속되는 긴장의 징후이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최소 366개의 미국 스타벅스 매장이 노조를 결성하기로 투표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와 노동자 연합은 아직 이들 매장 중 어느 곳에서도 노동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 9,600개의 직영 매장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1월 1일부터 현재 시간당 평균 17.50달러인 임금을 인상한다고 11월 6일 밝혔다. 4년 이하 근속한 노조 및 비노조 양 점포의 직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3% 또는 4%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회사 측은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5%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새로운 혜택으로 노동자연합과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조 매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동자 연합은 이 같은 주장이 법에 어긋난다며 스타벅스를 NLRB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또한 시간당 직원들이 휴가일이 생기기 전까지 일해야 하는 시간을 1년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혜택 또한 비조합원 매장의 근로자들에게만 제공된다.
북미 직원들에게 신규 바리스타 챔피언십 또한 제공된다. 스타벅스 측은 상금과 여행이 수반되기 때문에 노조 매장의 직원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9월 비노조원들에 대해서만 임금을 인상하면서 회사가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는 NLRB이 내린 판결에 어긋난다.
스타벅스는 NLRB의 기준이 고용주가 노조원들의 임금이나 혜택에 일방적인 변화를 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 판결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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