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간호사들 피켓 시위…직장 폭력, 인력 부족, 임금 불만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10 12:13
조회
566
시애틀 버지니아메이슨 메디컬센터의 간호사들은 9일 인력 보충과 임금 인상, 그리고 병원에서 발생하는 직장내 폭력으로부터 더 많은 보호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
워싱턴주 간호사협회(WSNA)가 대표하는 650명의 간호사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그리고 다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번 시위는 병원과 15번의 협상 끝에 나온 것이다.
노동자들은 인력 부족과 직장 폭력에 대한 우려가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한 간호사가 버터 나이프로 얼굴을 찔렸고 다른 간호사는 망치로 머리를 맞을 뻔 했다고 밝혔다.
9월 23일, 간호사들은 병원의 특정 지역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제한하고, 금속 탐지기와 개를 도입하고, 보안 팀을 배치하는 것과 같은 안전 조치에 대한 제안을 병원에 제시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이미 다른 병원들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 병원 협회에 의해 권장되고 있는 사안이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업무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의료 및 수술 간호사는 한 명당 6~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 비율은 팬데믹 당시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간호사들이 환자들과 지역사회를 돌보는 데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며 버지니아메이슨은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직장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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