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한인 주택침입 용의자 '살인범'이었다...가까스로 피해 ‘천만다행’
아시안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택침입 강도혐의로 구금된 남성이 지난달 페더럴웨이에서 운전자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알후세인 드라메(18세)와 그의 공범인 조나단 몬테하노(19세)는 지난 10월 25일 32411 퍼시픽 하이웨이 사우스에 있는 오라일리 자동차 부품 매장 주차장에서 차량 강탈을 시도하던 중 운전자에게 총을 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페더럴웨이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인 로버트 블로 3세는 차량 강탈 과정에서 총으로 자신을 방어하려 했으나 드라메와 몬테하노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은 경찰에게 ‘단지 자동차의 외형이 마음에 들고 갖고 싶어서’ 권총을 사용하여 차량을 강탈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자가 방어를 시도해 총을 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Photo: KOMO News)
드라메는 지난 10월 한인 주택침입 사건과 관련하여 체포됐다. 경찰은 또한 드라메가 별도의 아시안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택침입에서 5세 소년을 포함한 일가족에게 총구를 겨누고 협박하며 재산을 약탈했다고 밝혔다. 범행 과정에서 “애를 못 울게 하라”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시애틀 지역의 폭력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며 지역사회에 ‘상당히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두 용의자 모두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검찰은 판사에게 두 용의자를 보석 없이 구치소에 구금할 것을 요청했다.
두 용의자 모두 다음 주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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