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한인가정 침입한 18세 ‘무죄’ 주장…”카지노에서부터 미행”
(Photo: KOMO News)
켄트 한인가정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11월 13일 킹카운티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18세의 알후세인 드라메는 10월 15일 주거침입과 관련하여 1급 강도 미수, 1급 강도, 불법 감금 혐의를 받고 있다.
리사 파글리소티 판사는 10월 27일 이 십대 용의자의 첫 법정 출두에서 보석금 100만 달러를 명령한 바 있다.
켄트 경찰은 이 십대가 카지노에서 한인 부부를 따라온 강도 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와 공범들이 레이크 스티븐스에서 타코마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많고 영어를 할 줄 모르는 피해자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부검사인 줄리안 헤일리는 10월 27일 법정에서 “냉담하고 폭력적인,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공격”이라며 “지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골라 목표로 삼았다”라고 강조했다.
켄트 경찰국은 10월 15일 오전 1시경 135번가 23800블록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시도 사건의 링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인 부부가 이들을 따라 온 무장 용의자로부터 문을 가까스로 닫는 영상이 담겨 있다. 용의자는 총으로 링 카메라를 깨트렸다.
경찰은 밸리 SWAT와 인질 협상가의 도움을 받아 10월 26일 드라메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후 켄트에서 아시안 가족이 연루된 두 번째 강도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캄보디아인 가족이 10월 16일 새벽 3시경 무장하고 복면을 쓴 흑인 남성 4~5명이 자신들의 집에 침입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세 아이를 포함하여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깨우고 바닥에 엎드리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후세인 드라메의 다음 재판일은 11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