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좀처럼 안 잡히는 미국 물가…바이든 재선 가도 '악재'되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1 09:10
조회
153

바이든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 여전"…트럼프 "인플레 극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시점에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경기 부양 효과가 생기는 만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바이든 행정부가 낮은 실업률, 견고한 성장률 등을 치적으로 내세우지만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데는 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지지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3월 CPI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까지 웃돈 것인 만큼 시장에 충격을 줬다.

3회 연속 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 투자자들은 당초 기대했던 6월 대신 7월이나 9월 첫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도 0.25%포인트씩 3차례에서 1∼2차례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CPI 지표는 연준의 확신이 더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변함 없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시기적으로 한 달 정도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 진정 과정이 '울퉁불퉁'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며 인플레이션이 곧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돌아왔고 극심하다"면서 연준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만큼 신뢰도 있게 금리를 낮출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상당한 것으로 느낀다"면서 "과거에 대한 기억 때문이든 고금리에 따른 대출비용 상승 때문이든, 사람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CPI 지표와 관련,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가는 길이 울퉁불퉁하다기보다는 3% 부근에서 고착화해 꼼짝 못 하게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4.25 0 131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29
KReporter 2024.04.24 0 529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94
KReporter 2024.04.24 0 394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16
KReporter 2024.04.24 0 516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242
KReporter 2024.04.24 0 1242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19
KReporter 2024.04.24 0 519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4.04.24 0 327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 2024.04.24 0 214
39238

"K컬처, 한국서 직접 즐기세요"…뉴욕서 K-관광 로드쇼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4.04.24 0 209
39237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4.04.24 0 90
39236

워싱턴주 한인, 아내 생매장 시도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93
KReporter 2024.04.23 0 1093
39235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641
KReporter 2024.04.23 0 641
39234

워싱턴주 주립공원,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예정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4.23 0 301
39233

워싱턴주 학생들, 친팔레스타인 시위 위해 단체 수업 거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34
KReporter 2024.04.23 0 234
39232

타코마-스패너웨이 통근 20분 단축, 신규 버스노선 개통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23 0 210
39231

레드몬드 숲에서 버섯 채집 중 인간 유해 발견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33
KReporter 2024.04.23 0 533
39230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 다시 5% 넘나?…"쉽지 않을 것"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 2024.04.23 0 228
39229

고개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26
KReporter 2024.04.23 0 226
39228

"중국, 미국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4.23 0 131
39227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79
KReporter 2024.04.23 0 79
39226

소고기 다짐육 대장균 양성 반응…미국 전역으로 유통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450
KReporter 2024.04.22 0 450
39225

WA 여성, 106번째 생일 축하…장수 비결로 ‘친절함’ 꼽아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4.22 0 243
39224

미국 대법원,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 여부 심의 예정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26
KReporter 2024.04.22 0 326
39223

시애틀 비컨힐 주택가 권총강도 배회…경찰 출동하자 도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31
KReporter 2024.04.22 0 331
39222

어번 머클슛 카지노 무작위 칼부림, 피해자 목 찔려 사망

KReporter | 2024.04.22 | 추천 1 | 조회 516
KReporter 2024.04.22 1 516
39221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KReporter | 2024.04.22 | 추천 1 | 조회 558
KReporter 2024.04.22 1 558
39220

운용자산 은행의 2배…미국 금융시장 지배자로 떠오른 자산운용사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4.22 0 162
39219

'다양성' 지우는 미국 기업들…"'소수인종 우대' 위헌 판결 여파"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22 0 210
39218

테슬라 주가 장초반 또 4%↓…7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4.22 0 112
39217

시애틀, 앞으로 더 따뜻한 봄 날씨 예상, 최고기온 70도 초반↑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778
KReporter 2024.04.19 0 778
39216

노스시애틀 은행강도 '극적 증가'...일주일에 한 번 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810
KReporter 2024.04.19 0 810
39215

렌톤 경찰관 사인업 보너스 역대 최대…4만 달러 내걸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432
KReporter 2024.04.19 0 432
39214

피어스 카운티 초등 남교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 2024.04.19 0 236
39213

킹카운티 남성, 도로 분노 총격으로 7년 6개월 징역형 선고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416
KReporter 2024.04.19 0 416
39212

구글, 'AI 개발에 속도' 딥마인드와 리서치 조직 합쳐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15
KReporter 2024.04.19 0 215
39211

이스라엘, 엿새만에 이란에 재보복…5차 중동전쟁 일촉즉발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4.04.19 0 233
39210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4.04.19 0 503
39209

S&P 500 지수 장중 5,000선 하회…6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4.04.19 0 92
39208

'선거사기' 주장 트럼프, 대선 앞두고 "10만명 대선감시단 운영"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4.19 0 121
39207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617
KReporter 2024.04.18 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