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분명한 대가' 美의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

세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06 09:08
조회
453

북러정상회담 결과 따라 北, 러에 우크라전쟁용 무기제공한듯

美 CBS 보도…北의 對러 무기지원 동향 주시해온 美 대응 주목

 

북한 김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북한 김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북한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북한의 무기 지원은 지난달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보인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시사했는데 그 협력이 이번 주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CBS뉴스는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CBS뉴스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연합뉴스에 국방부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과거 발언 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그동안 국방부를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북러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따라서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그동안 미국의 경고를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게 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면서도 "구체 정보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러북 간 무기 거래를 비롯한 군사협력 동향을 지속 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지원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올해 1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제공한 증거라며 위성 사진을 전격 공개했는데 이처럼 향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증거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러 무기 거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의 우크라이나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이란, 북한, 그리고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안정을 계속 촉진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0

해리스 "美, 한국에 확장억제 계속 강화해야…핵 재배치는 실수"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3.10.16 0 406
69

러 외교관 "미국이 핵실험하면 우리도…먼저 하지는 않아"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3.10.16 0 265
68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보복폭탄 총 6천발…양측 사상자 1만명 넘겨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445
KReporter 2023.10.13 0 445
67

미국, 중국 기업 해외 자회사도 AI 반도체 접근 차단 검토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 2023.10.13 0 292
66

가자 대피령 비판 확산…"충격·비현실적"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 2023.10.13 0 412
65

이스라엘 "지상전 준비, 다 죽은 목숨"…하마스 "2년간 공격 준비"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656
KReporter 2023.10.12 0 656
64

정류장·농장·집안서 학살 정황…"아기 시신도 무더기"

KReporter | 2023.10.11 | 추천 0 | 조회 723
KReporter 2023.10.11 0 723
63

보잉, 이스라엘에 폭탄 1000개 신속 전달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872
KReporter 2023.10.10 0 872
62

이·팔 전쟁 사망자 1천700명 육박…이, 가자지구 공습 지속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341
KReporter 2023.10.10 0 341
61

240만명 갇혔다…가자지구 전면봉쇄에 참사 먹구름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557
KReporter 2023.10.09 0 557
60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임박?…하루 동안 지진 320차례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571
KReporter 2023.10.09 0 571
59

미국행 말리겠다더니…이민자 앞에서 아무말도 안한 뉴욕시장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646
KReporter 2023.10.09 0 646
58

미국 '두개의 전선' 딜레마…중동안정화·우크라지원 흔들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3.10.09 0 333
57

'분명한 대가' 美의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453
KReporter 2023.10.06 0 453
56

"5분 지났는데 아직 돈 달라고 안하네"…머스크, 젤렌스키 조롱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874
KReporter 2023.10.03 0 874
55

美 "北, 군사충돌 어느 단계서든 핵무기 사용가능…지속적 위협"

KReporter | 2023.09.29 | 추천 0 | 조회 374
KReporter 2023.09.29 0 374
54

"중국 경제·외교 사령탑 방미 계획…미·중 정상회담 청신호"

KReporter | 2023.09.28 | 추천 0 | 조회 274
KReporter 2023.09.28 0 274
53

미 불법이민 증가…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行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416
KReporter 2023.09.20 0 416
52

미국 당국자 "중국압박 증가…미국, 전례없는 속도로 대만 방어력 강화"

KReporter | 2023.09.19 | 추천 0 | 조회 342
KReporter 2023.09.19 0 342
51

중국 묶어두려는 미국, 북중러 결속 계속…정세급변에 중국 행보 촉각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373
KReporter 2023.09.18 0 373
50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1만1천300명으로 늘어

KReporter2 | 2023.09.17 | 추천 0 | 조회 396
KReporter2 2023.09.17 0 396
49

미국 '김정은 방러'에 "러에 무기제공 않겠다고 한 약속 준수해야"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322
KReporter 2023.09.11 0 322
48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 수중장벽 당분간 유지…항소심서 뒤집혀 (1)

KReporter | 2023.09.08 | 추천 0 | 조회 394
KReporter 2023.09.08 0 394
47

해리스 부통령 "러시아군 신화 우크라서 깨졌다…북러 잘못된 동맹"

KReporter | 2023.09.06 | 추천 0 | 조회 373
KReporter 2023.09.06 0 373
46

G7 vs 러시아, G20 공동선언에 우크라 전쟁 언급 놓고 대립

KReporter | 2023.09.01 | 추천 0 | 조회 421
KReporter 2023.09.01 0 421
45

한미일 "북러간 무기거래 안보리 결의 위반…협상 중단해야"

KReporter | 2023.08.30 | 추천 0 | 조회 322
KReporter 2023.08.30 0 322
44

미국 향해 험한 정글 넘는 중남미 이민자들…"중국인도 급증"

KReporter | 2023.08.25 | 추천 0 | 조회 618
KReporter 2023.08.25 0 618
43

유엔 안보리, 6년만에 北인권 공개토의…절차투표없이 확정

KReporter | 2023.08.17 | 추천 0 | 조회 277
KReporter 2023.08.17 0 277
42

하와이 산불참사 사망자 106명…"지금보다 2∼3배 늘 수도"

KReporter | 2023.08.16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3.08.16 0 434
41

하와이 마우이 산불 경제적 비용 '천문학적'…"최대 10조원"

KReporter | 2023.08.15 | 추천 0 | 조회 492
KReporter 2023.08.15 0 492
40

미국 우크라이나에 2천600억원 규모 무기 추가 지원

KReporter | 2023.08.14 | 추천 0 | 조회 310
KReporter 2023.08.14 0 310
39

하와이 마우이 주민들 "산불 경보 안 울려…연기 맡고 탈출"

KReporter | 2023.08.11 | 추천 0 | 조회 458
KReporter 2023.08.11 0 458
38

'수천명 대피'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

KReporter | 2023.08.10 | 추천 0 | 조회 484
KReporter 2023.08.10 0 484
37

러 전투기 잇단 도발에 미·러 일촉즉발 대치…확전우려 고조

KReporter | 2023.07.26 | 추천 0 | 조회 547
KReporter 2023.07.26 0 547
36

미국 전문가 "한미, 핵사용 포함 구체적 확장억제 체제 구축해야"

KReporter | 2023.07.17 | 추천 0 | 조회 334
KReporter 2023.07.17 0 334
35

'미국 턱밑' 쿠바에 러시아 군함…냉전시절 공생관계 복원중

KReporter | 2023.07.13 | 추천 0 | 조회 484
KReporter 2023.07.13 0 484
34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중국 해커그룹에 뚫렸다"…中 "허위사실"

KReporter | 2023.07.12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3.07.12 0 339
33

미국 프로축구 진출 메시, 연봉 최소 656억원…'하루 2억원씩' (1)

KReporter | 2023.07.03 | 추천 0 | 조회 599
KReporter 2023.07.03 0 599
32

WSJ "미국, 한국에 최대 규모 핵무장 전략핵잠수함 보낸다"

KReporter | 2023.06.28 | 추천 0 | 조회 484
KReporter 2023.06.28 0 484
31

"북한, 또 암호화폐 해킹해 455억원 탈취한 듯"

KReporter | 2023.06.07 | 추천 0 | 조회 583
KReporter 2023.06.07 0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