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1만1천300명으로 늘어

세계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3-09-17 13:17
조회
396

"1만100명 실종…이재민 4만여명 발생"

리비아 검찰, 댐 붕괴 수사 개시…국제사회 구호도 본격화




대홍수에 휩쓸려 나간 리비아 동부 데르나

대홍수에 휩쓸려 나간 리비아 동부 데르나

(데르나[리비아] AFP=연합뉴스) 대홍수로 파괴된 리비아 동부 도시 데르나의 모습. [리비아 적신월사 엑스(X·옛 트위터) 제공]




유엔이 리비아 동부 지중해 연안 도시 데르나를 휩쓴 대홍수 사망자가 1만1천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데르나에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했고, 1만1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OCHA는 데르나 이외 리비아 동부 다른 지역에서도 1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동부 전역에서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OCHA는 "(사망자) 통계치는 구조 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엔이 발표한 데르나 지역 사망자 수는 리비아 적신월사가 지난 14일 공개한 수치와 일치한다.

다만, 여전히 기관에 따라 사망자 및 실종자 집계에 차이가 있다.

데르나의 압둘메남 알가이티 시장은 지난 13일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유엔은 이 밖에도 어린이 약 30만명이 콜레라와 영양실조, 탈수 등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고 중독된 어린이는 최소 55명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데르나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사체가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하고, 해변으로 밀려온 사체를 외국 구조팀들이 발견해 처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데르나에서는 지난 10일 폭우로 댐 두 곳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물살이 도시를 휩쓸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현지 검찰은 댐 붕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리비아 홍수 현장의 구조대원

리비아 홍수 현장의 구조대원


알-세디크 알-수르 리비아 검찰총장은 댐 붕괴 경위와 붕괴 후 피해 방지 실패 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너진 댐에 균열이 생겼다는 사실은 이미 1998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장기 내전 속에 방치된 상태였다.

참사 발생 후 논란이 일었던 대피령 발령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은 댐 붕괴 위험에도 대피령을 내리지 않은 행정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피해지역인 데르나에는 유엔과 유럽연합, 중동 국가 등 국제사회가 보내온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도착했다.

의약품과 수술 장비, 사체 처리용 도구는 물론 식량과 천막, 담요 등 이재민 생존을 위한 물품들도 들어왔다.

유엔은 리비아 대홍수 이재민 구호에 7천100만달러(945억원)가 필요하다면서, 긴급 모금 지원을 촉구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지난 15일 "구호의 우선순위는 물과 대피처, 음식, 1차 의료"라고 말했다.

또 유엔은 강진 피해가 발생했던 인근 모로코에서 15명의 재난 대응 인력을 리비아에 재배치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0

해리스 "美, 한국에 확장억제 계속 강화해야…핵 재배치는 실수"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405
KReporter 2023.10.16 0 405
69

러 외교관 "미국이 핵실험하면 우리도…먼저 하지는 않아"

KReporter | 2023.10.16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3.10.16 0 263
68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보복폭탄 총 6천발…양측 사상자 1만명 넘겨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444
KReporter 2023.10.13 0 444
67

미국, 중국 기업 해외 자회사도 AI 반도체 접근 차단 검토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289
KReporter 2023.10.13 0 289
66

가자 대피령 비판 확산…"충격·비현실적"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411
KReporter 2023.10.13 0 411
65

이스라엘 "지상전 준비, 다 죽은 목숨"…하마스 "2년간 공격 준비"

KReporter | 2023.10.12 | 추천 0 | 조회 654
KReporter 2023.10.12 0 654
64

정류장·농장·집안서 학살 정황…"아기 시신도 무더기"

KReporter | 2023.10.11 | 추천 0 | 조회 722
KReporter 2023.10.11 0 722
63

보잉, 이스라엘에 폭탄 1000개 신속 전달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870
KReporter 2023.10.10 0 870
62

이·팔 전쟁 사망자 1천700명 육박…이, 가자지구 공습 지속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341
KReporter 2023.10.10 0 341
61

240만명 갇혔다…가자지구 전면봉쇄에 참사 먹구름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555
KReporter 2023.10.09 0 555
60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임박?…하루 동안 지진 320차례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570
KReporter 2023.10.09 0 570
59

미국행 말리겠다더니…이민자 앞에서 아무말도 안한 뉴욕시장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645
KReporter 2023.10.09 0 645
58

미국 '두개의 전선' 딜레마…중동안정화·우크라지원 흔들

KReporter | 2023.10.09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3.10.09 0 333
57

'분명한 대가' 美의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

KReporter | 2023.10.06 | 추천 0 | 조회 451
KReporter 2023.10.06 0 451
56

"5분 지났는데 아직 돈 달라고 안하네"…머스크, 젤렌스키 조롱

KReporter | 2023.10.03 | 추천 0 | 조회 873
KReporter 2023.10.03 0 873
55

美 "北, 군사충돌 어느 단계서든 핵무기 사용가능…지속적 위협"

KReporter | 2023.09.29 | 추천 0 | 조회 373
KReporter 2023.09.29 0 373
54

"중국 경제·외교 사령탑 방미 계획…미·중 정상회담 청신호"

KReporter | 2023.09.28 | 추천 0 | 조회 274
KReporter 2023.09.28 0 274
53

미 불법이민 증가…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行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415
KReporter 2023.09.20 0 415
52

미국 당국자 "중국압박 증가…미국, 전례없는 속도로 대만 방어력 강화"

KReporter | 2023.09.19 | 추천 0 | 조회 340
KReporter 2023.09.19 0 340
51

중국 묶어두려는 미국, 북중러 결속 계속…정세급변에 중국 행보 촉각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372
KReporter 2023.09.18 0 372
50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1만1천300명으로 늘어

KReporter2 | 2023.09.17 | 추천 0 | 조회 396
KReporter2 2023.09.17 0 396
49

미국 '김정은 방러'에 "러에 무기제공 않겠다고 한 약속 준수해야"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321
KReporter 2023.09.11 0 321
48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 수중장벽 당분간 유지…항소심서 뒤집혀 (1)

KReporter | 2023.09.08 | 추천 0 | 조회 394
KReporter 2023.09.08 0 394
47

해리스 부통령 "러시아군 신화 우크라서 깨졌다…북러 잘못된 동맹"

KReporter | 2023.09.06 | 추천 0 | 조회 372
KReporter 2023.09.06 0 372
46

G7 vs 러시아, G20 공동선언에 우크라 전쟁 언급 놓고 대립

KReporter | 2023.09.01 | 추천 0 | 조회 419
KReporter 2023.09.01 0 419
45

한미일 "북러간 무기거래 안보리 결의 위반…협상 중단해야"

KReporter | 2023.08.30 | 추천 0 | 조회 320
KReporter 2023.08.30 0 320
44

미국 향해 험한 정글 넘는 중남미 이민자들…"중국인도 급증"

KReporter | 2023.08.25 | 추천 0 | 조회 616
KReporter 2023.08.25 0 616
43

유엔 안보리, 6년만에 北인권 공개토의…절차투표없이 확정

KReporter | 2023.08.17 | 추천 0 | 조회 276
KReporter 2023.08.17 0 276
42

하와이 산불참사 사망자 106명…"지금보다 2∼3배 늘 수도"

KReporter | 2023.08.16 | 추천 0 | 조회 432
KReporter 2023.08.16 0 432
41

하와이 마우이 산불 경제적 비용 '천문학적'…"최대 10조원"

KReporter | 2023.08.15 | 추천 0 | 조회 491
KReporter 2023.08.15 0 491
40

미국 우크라이나에 2천600억원 규모 무기 추가 지원

KReporter | 2023.08.14 | 추천 0 | 조회 308
KReporter 2023.08.14 0 308
39

하와이 마우이 주민들 "산불 경보 안 울려…연기 맡고 탈출"

KReporter | 2023.08.11 | 추천 0 | 조회 457
KReporter 2023.08.11 0 457
38

'수천명 대피'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

KReporter | 2023.08.10 | 추천 0 | 조회 483
KReporter 2023.08.10 0 483
37

러 전투기 잇단 도발에 미·러 일촉즉발 대치…확전우려 고조

KReporter | 2023.07.26 | 추천 0 | 조회 543
KReporter 2023.07.26 0 543
36

미국 전문가 "한미, 핵사용 포함 구체적 확장억제 체제 구축해야"

KReporter | 2023.07.17 | 추천 0 | 조회 332
KReporter 2023.07.17 0 332
35

'미국 턱밑' 쿠바에 러시아 군함…냉전시절 공생관계 복원중

KReporter | 2023.07.13 | 추천 0 | 조회 480
KReporter 2023.07.13 0 480
34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중국 해커그룹에 뚫렸다"…中 "허위사실"

KReporter | 2023.07.12 | 추천 0 | 조회 337
KReporter 2023.07.12 0 337
33

미국 프로축구 진출 메시, 연봉 최소 656억원…'하루 2억원씩' (1)

KReporter | 2023.07.03 | 추천 0 | 조회 597
KReporter 2023.07.03 0 597
32

WSJ "미국, 한국에 최대 규모 핵무장 전략핵잠수함 보낸다"

KReporter | 2023.06.28 | 추천 0 | 조회 483
KReporter 2023.06.28 0 483
31

"북한, 또 암호화폐 해킹해 455억원 탈취한 듯"

KReporter | 2023.06.07 | 추천 0 | 조회 581
KReporter 2023.06.07 0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