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중학교 인근 '기아보이즈' 사건 이후 자녀 안전 우려↑
타코마의 힐탑 헤리티지 중학교 밖 기아차에서 10대들이 난폭운전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 교실 안으로 대피해야 했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수개월간 발생해온 사건 중 하나일 뿐이다. 11월 29일에는 10대들이 난폭운전을 하고 손짓을 하는 장면이 휴대전화 동영상에 녹화되기도 했다.
(11월 29일 타코마의 힐탑 헤리티지 중학교에서 촬영된 기아보이즈. Photo: King5)
타코마 학군은 차량이 포착된 후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붙잡았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군은 이와 같이 자칭 '기아보이즈'가 훔친 차를 몰고 다니며 총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타코마 학군에 따르면 힐탑 헤리티지 중학교는 불규칙하고 위험한 운전으로 인해 올해 2차례의 봉쇄와 7차례의 개량 봉쇄에 들어갔다.
이러한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몇몇 학생들은 극심한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전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코마 경찰은 일부 13살 정도의 어린 청소년들과 아이들로 이루어진 여러 집단들이 요주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911 전화를 받는 즉시 학군에 통보하여 학교들이 안전 규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주차장에 경찰 인력을 파견하거나,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책임은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코마 학군은 성명을 통해 “개인 차량 도난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한다”고 강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