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주식 93%, 상위 10% 부자가 독식…"역대 최고 비중"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1-11 09:23
조회
463

쏠림현상 뚜렷…하위 50%는 고작 주식 1% 차지

"최상위층, 재산 대부분 주식 투자…중산층은 부동산"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전체 주식의 93%는 미국 부자 상위 10%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금융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이처럼 전체 주식의 대다수를 상위 10%가 차지하고 있는 반면, 자산 기준 하위 50%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의 고작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가 전체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라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작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가정이 58%로 사상 최고점을 찍을 만큼 미국인들의 주식 시장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주식 소유의 부유층 쏠림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재택 근무가 보편화되며 개인들의 시간적 여유가 늘어난 데다 정부에서도 재난 지원금을 뿌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증가가 부유층의 주식 소유 편중에 제동을 걸지는 못했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2024년 S&P500지수 강세 전망(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2024년 S&P500지수 강세 전망(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일부 전문가들은 2022년 가파른 하락장세가 이어졌을 때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화를 한 것도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통상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일 때에는 부유층이 가장 큰 이득을 챙겨왔다고 지적했다. 2020년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이는 미국의 최상위 부유층의 자산은 대부분 주식에 연동된 반면,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의 자산은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연준에 따르면, 작년 3분의 경우 자산 수준 하위 50% 가정의 부동산 자산은 4조8천억달러에 이른 반면, 이들의 주식 자산은 3천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 수준 상위 1%의 경우 주식 자산은 16조달러, 부동산 자산은 6조달러로 주식 투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초저금리 시대였던 지난 10년 간 미국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에만 인플레이션 완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며 기준 주가지수가 2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무려 155% 뛰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06

바이든, 학자금 대출 추가 탕감 발표…'젊은 표심' 공략

KReporter | 2024.01.19 | 추천 0 | 조회 609
KReporter 2024.01.19 0 609
505

실업수당청구 1만6천건 감소한 18만7천 건…16개월만에 최저치

KReporter | 2024.01.18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1.18 0 229
504

연준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와 싸움 마지막 단계, 예상보다 쉬워"

KReporter | 2024.01.17 | 추천 0 | 조회 291
KReporter 2024.01.17 0 291
503

미 12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시장예상 웃돌아

KReporter | 2024.01.17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4.01.17 0 241
502

IMF 부총재 "미 금리 인상 효과 75% 나타나…연착륙 가능성↑"

KReporter | 2024.01.17 | 추천 0 | 조회 296
KReporter 2024.01.17 0 296
501

미국, 이달말 양적긴축 속도조절 논의 가능성…"금융혼란 방지

KReporter | 2024.01.16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4.01.16 0 339
500

"올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작아…금리인하 예상보다 늦을 것"

KReporter | 2024.01.15 | 추천 0 | 조회 470
KReporter 2024.01.15 0 470
499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1%↓…3개월 연속 하락

KReporter | 2024.01.12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1.12 0 268
498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로 반등…주거비가 물가 발목

KReporter | 2024.01.11 | 추천 0 | 조회 293
KReporter 2024.01.11 0 293
497

미국 주식 93%, 상위 10% 부자가 독식…"역대 최고 비중"

KReporter | 2024.01.11 | 추천 0 | 조회 463
KReporter 2024.01.11 0 463
496

미 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 감소…1천 건 줄어든 20만2천 건

KReporter | 2024.01.11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1.11 0 195
495

미 금리 전망 '팽팽'…"3월 너무 일러" vs "예상보다 가파를 듯"

KReporter | 2024.01.11 | 추천 0 | 조회 252
KReporter 2024.01.11 0 252
494

2024년 세금보고 시즌 기간 "1월 29일부터 4월 15일까지"

KReporter | 2024.01.09 | 추천 0 | 조회 662
KReporter 2024.01.09 0 662
493

"미국 큰 폭 임금인상 시기 끝나…견고한 오름세는 여전"

KReporter | 2024.01.09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01.09 0 423
492

고삐 풀린 세계 정부 부채 증가 우려…선거용 돈풀기 가능성도

KReporter | 2024.01.09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01.09 0 267
491

미국 주요도시 사무실 공실률 1979년 이후 최고

KReporter | 2024.01.09 | 추천 0 | 조회 315
KReporter 2024.01.09 0 315
490

2024년 주택 구매 기회 오나? 시장 압력 완화로 모기지 금리↓

KReporter | 2024.01.08 | 추천 0 | 조회 1113
KReporter 2024.01.08 0 1113
489

미 기준금리 불확실성 속 새해 신흥국 채권 발행 '사상 최대'

KReporter | 2024.01.08 | 추천 0 | 조회 384
KReporter 2024.01.08 0 384
488

美경제학자들 "팬데믹 이후 과도한 부양책으로 불안정성 높아져"

KReporter2 | 2024.01.06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2 2024.01.06 0 507
487

미국에서 가장 최저임금 높은 도시에 WA 3곳 올라

KReporter | 2024.01.05 | 추천 0 | 조회 698
KReporter 2024.01.05 0 698
486

작년 미국·캐나다 증시 공매도 투자자 256조원 손실

KReporter | 2024.01.05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1.05 0 288
485

12월 고용 '깜짝' 증가…조기 금리인하 기대 후퇴할 듯

KReporter | 2024.01.05 | 추천 0 | 조회 222
KReporter 2024.01.05 0 222
484

텅 빈 시애틀 사무실, 사상 최초로 ‘아파트’로 전환된다

KReporter | 2024.01.04 | 추천 0 | 조회 1543
KReporter 2024.01.04 0 1543
483

실업수당 청구 3주만에 감소…1만8천 건 줄어든 20만2천 건

KReporter | 2024.01.04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1.04 0 251
482

세액공제 혜택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모델, 올해 13개로 축소

KReporter | 2024.01.03 | 추천 0 | 조회 866
KReporter 2024.01.03 0 866
481

IMF 총재 "미국 경제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

KReporter | 2024.01.03 | 추천 0 | 조회 383
KReporter 2024.01.03 0 383
480

새해에 달라지는 연방 소득세 구간 5.4% 인상

KReporter2 | 2024.01.02 | 추천 0 | 조회 893
KReporter2 2024.01.02 0 893
479

주택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는 3가지 신호?

KReporter2 | 2024.01.02 | 추천 0 | 조회 710
KReporter2 2024.01.02 0 710
478

소프트랜딩 기대감에 부푼 월스트리트…'장밋빛 전망' 확산

KReporter2 | 2024.01.01 | 추천 0 | 조회 303
KReporter2 2024.01.01 0 303
477

미 주택대출 금리 두 달째 하락세…30년 만기 연 6.6%

KReporter | 2023.12.29 | 추천 0 | 조회 429
KReporter 2023.12.29 0 429
476

내년 금리인하, 부채 허덕이는 美 기업들에 '생명줄' 가능성

KReporter | 2023.12.29 | 추천 0 | 조회 369
KReporter 2023.12.29 0 369
475

워싱턴주 집값 반등 성공? 2024년 부동산 전망 5가지

KReporter | 2023.12.28 | 추천 0 | 조회 1074
KReporter 2023.12.28 0 1074
474

집에 이 블렌더 있다면 주의해야…500만개 리콜 조치

KReporter | 2023.12.28 | 추천 0 | 조회 1032
KReporter 2023.12.28 0 1032
473

'어게인 1990년대' 미국 연착륙 기대…"당시 S&P 5년간 랠리"

KReporter | 2023.12.28 | 추천 0 | 조회 394
KReporter 2023.12.28 0 394
472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8천건…한주 전보다 1만2천명↑

KReporter | 2023.12.28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 2023.12.28 0 275
471

월가, 내년 미국 증시 전망 낙관·비관론 양분

KReporter | 2023.12.27 | 추천 0 | 조회 367
KReporter 2023.12.27 0 367
470

올해 침체 비껴간 미 경제…前 연준인사 "내년도 연착륙 가능"

KReporter | 2023.12.27 | 추천 0 | 조회 277
KReporter 2023.12.27 0 277
469

피치 "내년 연준 금리 인하 후 미 주택가격 최대 3% 급등"

KReporter2 | 2023.12.26 | 추천 0 | 조회 390
KReporter2 2023.12.26 0 390
468

美 11∼12월 연말 시즌 소비지출 전년대비 3.1%↑

KReporter2 | 2023.12.26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2 2023.12.26 0 214
467

공급부족에 집값 상승…美 "같은 부지에 더 많은 집" 규정 개정

KReporter2 | 2023.12.25 | 추천 0 | 조회 478
KReporter2 2023.12.25 0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