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궁에 빠졌던 아이다호 대학생 4명 살해 용의자, 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 학생으로

사회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2-12-31 00:41
조회
1330

47일 만에 검거…사건 여파로 아이다호주 소도시 '술렁'

살해 용의자, 워싱턴 주 풀만 소재의 WSU 범죄학 박사과정 학생

흰색 현대 엘란트라 차량이 결정적 역할

Bryan Christopher Kohberger, 28, was arrested in Pennsylvania.  (Monroe County (Pa.) Correctional Facility via AP)

Bryan Christopher Kohberger, 28, (Pa.) Correctional Facility via AP)



아이다호 대학생 살인사건 기자회견

아이다호 대학생 살인사건 기자회견 미국 아이다호주 모스코시 시청에서 제임스 프라이 경찰국장(왼쪽)이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연단에 서서 대학생 살인사건 수사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빌 톰슨 워싱턴주 라타카운티 검사(가운데, 연단 뒷편)와 스콧 그린 아이다호대 총장(오른쪽)이 지켜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은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브라이언 코버거(28)를 이날 검거했으며, 재판을 거쳐 그를 아이다호로 압송할 예정이다. Credit: Austin Johnson/Lewiston Tribune via AP] 

 


용의자는 이웃 대학 (WSU, 풀만 소재 워싱턴주립대)에 다니는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었으며,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체포됐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아이다호주(州) 모스코시(市)의 제임스 프라이 경찰국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수사 상황을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용의자는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코버거라는 28세 남성이며, 이날 이른 오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주 경찰에 체포됐다.

코버거를 펜실베이니아에서 아이다호로 압송하기 위한 재판은 내년 1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주 라타카운티의 빌 톰슨 검사는 코버거가 "살인을 저지를 의도를 지니고" 숨진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코버거는 11월 13일 이른 오전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5명이 거주하는 학교 근처 3층짜리 임대주택에 침입한 후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혐의 내용은 코버거가 압송된 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숨진 희생자 4명은 모두 20세 혹은 21세였으며 여성이 3명, 남성이 1명이었다. 이들은 공격을 받을 당시 잠들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부검 결과 추정됐다.

숨진 희생자 중 2명은 연인 사이였다. 이 중 남자친구는 다른 곳에 살고 있었으나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용의자 코버거는 올해 8월 워싱턴주 풀먼 소재 워싱턴주립대(WSU) 형법학 및 범죄학과에 박사과정 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조교(TA) 역할도 하고 있다.

WSU와 아이다호대는 자동차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 평상시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가 잦다. 다만 코버거가 아이다호대에서 수업을 듣거나 세미나에 참여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버거는 2018년 펜실베이니아에서 2년제 노스햄튼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가톨릭 살레시오회 계열의 사립대인 드샐스(DeSales) 대학교에서 2020년 학사학위를 받고 2022년 6월에 대학원 공부를 마쳤다.

아이다호대가 있는 모스코는 인구가 약 2만5천명인 농촌 소도시다. 이번 살인사건 수사가 한동안 난항을 겪고 몇 주간 용의자 파악조차 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퍼졌고, 이 대학의 학생 1만1천여명 중 거의 절반이 모스코를 떠나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한동안 진전이 없던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은 12월 7일부터다. 당시 모스코 경찰은 범행 장소 부근에 흰색 현대 엘란트라(아반떼의 수출용 모델) 세단이 세워져 있었다는 수사정보를 공개하면서 시민들이 이 차를 찾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그 후로 제보가 쏟아지면서 모델과 연식이 일치하는 2만2천여대의 차 중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를 골라낼 수 있었다.

프라이 모스코 경찰국장은 "무기는 아직 찾고 있다"며 "엘란트라는 찾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며 모든 단서를 조합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6

시애틀 열차 탈선 사고로 발전기와 충돌, 전선 끊어져

KReporter | 2023.01.10 | 추천 1 | 조회 541
KReporter 2023.01.10 1 541
35

시애틀 항만청 위원장에 한인 2세…112년만에 첫 아시안

KReporter | 2023.01.10 | 추천 1 | 조회 938
KReporter 2023.01.10 1 938
34

월마트 82살 계산원, 온라인 성금 덕에 따스한 은퇴

KReporter | 2023.01.10 | 추천 0 | 조회 881
KReporter 2023.01.10 0 881
33

美교사, 6세에 총 맞고도 학생들 대피시켜…"끝까지 안전 확인"

KReporter | 2023.01.10 | 추천 0 | 조회 746
KReporter 2023.01.10 0 746
32

전염 빠르고 강력한 새로운 코로나 변종, 태평양 북서부 상륙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1347
KReporter 2023.01.09 0 1347
31

20살에 IS 합류한 美 여성 후회…"감옥 가더라도 고향 가고싶어"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934
KReporter 2023.01.09 0 934
30

팔다리 잘려도 못끊는다…미 동물진정제 혼합 마약에 비상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871
KReporter 2023.01.09 0 871
29

사망했다던 미국 로맨스 작가, 멀쩡히 생존…추모했던 팬들 분노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892
KReporter 2023.01.09 0 892
28

美교실 침투한 마약…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펜타닐 취해 쓰러져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942
KReporter 2023.01.09 0 942
27

경찰차, 용의자 쫓다 엉뚱한 차 충돌…10대 3명 사상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693
KReporter 2023.01.09 0 693
26

시애틀 "SNS 중독으로 아이들 정신건강 위기"…빅테크들에 소송

KReporter2 | 2023.01.08 | 추천 0 | 조회 645
KReporter2 2023.01.08 0 645
25

트레이더 조 다크초콜릿 대상 집단소송, “유해한 수준의 중금속 함유”

KReporter | 2023.01.06 | 추천 0 | 조회 1057
KReporter 2023.01.06 0 1057
24

실리콘밸리 30대 CEO, 여자 화장실 훔쳐보다 체포

KReporter | 2023.01.06 | 추천 0 | 조회 694
KReporter 2023.01.06 0 694
23

시애틀 은행 CEO 전용기 추락 후 생존, 조종사는 사망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999
KReporter 2023.01.05 0 999
22

“집 나가라”는 아들에 키우던 고양이 둘 총 쏴 죽인 77세 에버렛 남성 체포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1276
KReporter 2023.01.05 0 1276
21

시택공항, 전세계서 가장 시간을 잘 지키는 공항 중 하나에 선정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588
KReporter 2023.01.05 0 588
20

WHO에 바이든도 가세 "중국 긴급초치 없으면 올해 100만명 숨질 수도"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741
KReporter 2023.01.05 0 741
19

조종사 면허 경력 4개월 미국 10대, 할머니, 사촌 태우고 도로에 비상착륙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820
KReporter 2023.01.05 0 820
18

낙태 금지된 주(州)에 낙태약 우편배송해도 불법 아니다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460
KReporter3 2023.01.04 0 460
17

'미국판 스카이 캐슬' 입시비리 주범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668
KReporter3 2023.01.04 0 668
16

결항 "제대로 대응 안했다" 집단소송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477
KReporter3 2023.01.04 0 477
15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 9억4천만 달러. 역대 4번째 규모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521
KReporter3 2023.01.04 0 521
14

40대 가장 살인미수 체포. 가족 태운 채 76m 절벽 아래로 추락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677
KReporter3 2023.01.04 0 677
13

타코마 ATM에서 돈 뽑다가…무장 권총강도 사건 여럿 보고

KReporter | 2023.01.03 | 추천 0 | 조회 955
KReporter 2023.01.03 0 955
12

린우드 주차장서 증오범죄 총격 사건 발생...바텔 백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3.01.03 | 추천 0 | 조회 1173
KReporter 2023.01.03 0 1173
11

연말 대규모 결항에 뿔난 소비자, 사우스웨스트에 집단소송

KReporter | 2023.01.03 | 추천 0 | 조회 641
KReporter 2023.01.03 0 641
10

중국서 신종변이 잇단 출현…"코로나 재감염되나" 불안감 확산

KReporter | 2023.01.03 | 추천 0 | 조회 604
KReporter 2023.01.03 0 604
9

미 항공사 직원,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

KReporter | 2023.01.03 | 추천 0 | 조회 831
KReporter 2023.01.03 0 831
8

쇼어라인의 40년된 유명한 피자가게 Suni's Pizza and Burgers, 방화로 소실

KReporter2 | 2023.01.02 | 추천 0 | 조회 1162
KReporter2 2023.01.02 0 1162
7

38년째 떡국떡 기부 토론토 한인 "향수 달래며 새해 맞길"

KReporter2 | 2023.01.02 | 추천 0 | 조회 757
KReporter2 2023.01.02 0 757
6

美 흑인자매 걸그룹 '포인터 시스터스' 둘째 애니타 별세

KReporter2 | 2023.01.01 | 추천 0 | 조회 612
KReporter2 2023.01.01 0 612
5

아파트 못 구한 美 첫 Z세대 하원의원 "당분간 남의 집 신세"

KReporter2 | 2023.01.01 | 추천 0 | 조회 566
KReporter2 2023.01.01 0 566
4

뉴욕 신년행사서 대형칼 휘두른 10대

KReporter2 | 2023.01.01 | 추천 0 | 조회 600
KReporter2 2023.01.01 0 600
3

미궁에 빠졌던 아이다호 대학생 4명 살해 용의자, 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 학생으로

KReporter2 | 2022.12.31 | 추천 0 | 조회 1330
KReporter2 2022.12.31 0 1330
2

스페이스 니들 불꽃놀이 등 축제 앞두고 새해 전야 DUI 및 보안 강화

KReporter | 2022.12.30 | 추천 0 | 조회 636
KReporter 2022.12.30 0 636
1

다크초콜릿 23종에서 중금속 검출

KReporter3 | 2022.12.30 | 추천 0 | 조회 1085
KReporter3 2022.12.30 0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