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블링컨 "이란과 긴장고조, 미국·이스라엘에 이익 안 된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7 09:18
조회
87

"힘과 지혜는 동전 양면…대응은 제한된 전략적 방식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벼르는 상황에서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란과 긴장 고조는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이날 미국 유대인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참석자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란에 대한 대응은 이스라엘의 결정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자제해야 한다는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대응이) 영리하고 전략적이고 가능한 한 제한돼야 한다"며 "힘과 지혜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우리는 이스라엘에 무엇을 하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을 할 뿐이라고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지난 13~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당시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방어 작전에 참여한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미래의 기회들을 제공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급속히 개선해왔으나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들의 관계는 다시 냉각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스라엘과 수교 논의를 진척시키다 전쟁 발발 이후 관련 논의를 보류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휴전 중재안 거부와 관련, 그들은 아마 이란의 공격이 지역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중재안을 거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사태가 확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마스가 판단하면 이들은 휴전·인질 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다시금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링컨 장관은 15일 이스라엘 전시 내각 구성원인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과 관련해 이날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간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가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소통했다며 이스라엘은 세계의 동맹들과 함께 이란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전략적 지혜를 갖고 이스라엘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 간부들을 죽였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3∼14일 미사일과 드론 300여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전쟁내각은 전면전은 피하되 심각한 고통을 주겠다며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95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89
KReporter 2024.05.02 0 389
39294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16
KReporter 2024.05.02 0 116
39293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5.02 0 110
39292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26
KReporter 2024.05.02 0 326
39291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2024.05.02 0 122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846
KReporter 2024.05.01 0 846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588
KReporter 2024.05.01 0 588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92
KReporter 2024.05.01 0 192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46
KReporter 2024.05.01 0 446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88
KReporter 2024.05.01 0 488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5.01 0 147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68
KReporter 2024.05.01 0 368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4.05.01 0 133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4.05.01 0 194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926
KReporter 2024.04.30 0 926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07
KReporter 2024.04.30 0 407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77
KReporter 2024.04.30 0 277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4.30 0 243
39277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13
KReporter 2024.04.30 0 413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4.04.30 0 168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4.30 0 261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4.30 0 153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4.30 0 131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47
KReporter 2024.04.29 0 347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330
KReporter 2024.04.29 1 330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4.29 0 295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69
KReporter 2024.04.29 0 369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26
KReporter 2024.04.29 0 326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4.04.29 0 212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4.29 0 218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4.04.29 0 212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4.29 0 126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1369
KReporter 2024.04.26 0 1369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97
KReporter 2024.04.26 0 697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22
KReporter 2024.04.26 0 622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65
KReporter 2024.04.26 0 465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01
KReporter 2024.04.26 0 601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08
KReporter 2024.04.26 1 208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32
KReporter 2024.04.26 1 232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81
KReporter 2024.04.26 0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