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마지막 남은 '프레시픽업' 식료품점 폐점
아마존이 마지막 남은 프레시픽업 식료품점을 폐점했다.
아마존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한 뒤, 상품을 프레시픽업 장소에서 픽업할 시간을 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료품점에 도착해 차 안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상품을 들고 나와 차에 실어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일상화된 비대면 쇼핑과 유사한 방식이었다.
(2024년 1월에 폐점한 발라드 프레시픽업 매장. Photo: The Seattle Times)
아마존은 2017년 프레시픽업을 첫 출시한 뒤 시애틀 스타벅스 본사 근처 소도의 번화가와 발라드에 오프라인 매장 2개를 열었다.
그러나 아마존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애틀 외 지역에 프레시픽업 매장을 확대하지 않고, 기존 2곳을 12월과 1월에 각각 폐쇄했다.
제시카 마틴 대변인은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운영 방식에 따라 최적의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식료품 분야에서 시애틀의 프레시 식료품점 5개를 포함하여 미 전국에 4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아마존은 2017년 137억 달러에 매입한 홀푸드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2분기 아마존의 실제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프레시픽업을 출시한 이후 몇 년 동안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의 규모를 크게 축소해왔다. 이에는 모든 서점, 4성급 상점 및 팝업스토어, 아마존 스타일 매장이 포함된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매장의 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의 일환으로 일부 매장을 폐쇄하거나 계약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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