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많이 종사하는 네일샵, ‘지불 거부하는 손님’ 증가
페드럴웨이에서 한 십대 소녀가 매니큐어가 끝난 후 비용 지불을 거부하는 모습을 담은 틱톡 비디오가 유명세를 끌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네일 기술자는 서비스 비용 지불을 거부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에서는 한 10대 여성 고객이 ‘퍼펙트 네일스 앤 스파(Perfect Nails and Spa)’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10대와 10대의 엄마는 가게 문을 부술 듯이 두드리고 있었다.
사연은 다음과 같다. 네일 기술자인 레슬리는 지난 12월 13일 밤에 마지막 10대 고객을 받았다. 이 고객은 서비스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이후 색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레슬리는 “경찰을 부르겠다”고 대응했다. 레슬리가 경찰을 부르자, 10대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이어 엄마가 가게 앞으로 왔지만, 레슬리는 서비스 비용 63달러를 지불할 때까지 나갈 수 없다며 문을 잠갔다.
10대는 계속해서 돈을 내기를 거부했고, 경찰이 오고 있음에도 남자친구와 대화 하고, 립스틱을 바르며 레슬리에게 “자신의 행동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윽고 경찰이 도착해 레슬리에게 사람을 가둬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레슬리는 이 사건 외에도 몇 주 전 두 차례의 사기 수법에 당했다고 밝혔다.
레슬리에 따르면, 앞서 사건에서 10대 두 명이 서비스를 마친 후 “엄마가 오고 있으니 나가서 돈을 받아와야 한다”고 말했고, 알았다고 하자 이들은 웃으며 그대로 달려 도주했다.
레슬리는 뉴스 인터뷰에서 “두 어린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서 열심히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범죄들에 대해 다른 살롱에게 경고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범죄자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기 원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페드럴웨이 경찰은 이러한 지불 거부 사건을 정기적으로 신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슬리가 말한 10대 두 명에 대한 사건에 관해서는, 검토를 위해 현재 킹 카운티 소년 검찰청에 회부되었다. 모든 기소 결정은 검찰청에 달려 있다.
해당 틱톡 영상에서는 범죄가 계속 반복된다면 후불 방식을 채택하는 네일샵들이 선불로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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