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개월간 지구 기온 가장 높았다…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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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10 12:26
조회
299
비영리 단체인 Climate Central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난 12개월은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5%의 사람들이 환경오염에 의한 극심한 폭염에 직면했으며, 미국의 일부 주와 도시들도 극심한 폭염을 겪은 것으로 보고됐다.
워싱턴 대학의 기후학자 닉 본드는 이러한 결과가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어떤 시각으로 보든 간에 지난 12월은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따뜻했다”며 “온실가스 농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영향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스턴,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오스틴이 극심한 더위를 가장 많이 경험한 전 세계 상위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워싱턴주의 지난 겨울은 평소보다 추웠으나, 5월에는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았고, 5월 중반에는 폭염을 겪기도 했다. 이번 여름 폭염은 없었지만, 전체 기간을 놓고 볼 때 기온은 여전히 높은 편에 속했다.
본드는 기후변화가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상이변이 실제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동시에 모든 것이 기후변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본드는 “우리는 화석연료 연소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처해 진행 중인 기후 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지금 보고 있는 것에 적응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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