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도 없이 한가득” 애벌레와의 사투 중인 스카짓 카운티 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6-15 12:24
조회
1165
(스카짓 카운티 게메스 섬에 가득 찬 애벌레. 킹5 뉴스화면 캡쳐)
멋진 해변과 풍경으로 유명한 스카짓 카운티의 게메스 섬에 최근 반갑지 않은 방문객이 나타나고 있다.
섬 주민인 렌디 라인하트는 삽으로 땅에서 애벌레를 퍼내며 “최근 애벌레 수백만 마리가 들끓고 있으며 이들은 목과 바지 등 모든 것들을 타고 올라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섬에서 목격되는 애벌레는 나무 둥지나 덤불 속에 사는 웨스트 텐트 애벌레이다. 주 천연자원부의 15년차 곤충학자인 글렌 콜러는 “워싱턴주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콜러 박사에 따르면 애벌레들은 포식자 부족, 따뜻한 가뭄 조건, 그리고 개체수를 통제하는 바이러스의 부족 등을 원인으로 매우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
콜러는 이와 같은 개체수 증가는 주기적이며 몇 주 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게메스 섬이 곧 나비들로 가득 찰 것이라 생각한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이며 섬이 오렌지 빛 나비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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