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세입자 소득 미 최고 수준…샌프란, 산호세 이어 3번째로 높아
시애틀 세입자들이 미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부유한 편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최근의 인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애틀의 전체 세입자 가구 중 38%(73,000명)가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애틀은 미국 50대 도시 중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이어 가구 소득이 높은 세입자 3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세입자 가구의 약 50%에 가까운 수치가 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시애틀 세입자들의 중위소득은 71,400달러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44,900달러보다 59% 높았다.
소득이 가장 낮은 대도시는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였다. 세 도시의 세입자 평균 가구 소득은 2만 7천 달러에서 2만 8천 달러 사이에 불과했다.
올림픽 조각 공원이 위치한 벨타운의 북서부 지역에서는 세입자의 74%가 최소 10만 달러의 가계 소득을 가지고 있어 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지역의 세입자 가구의 추정 중위소득은 167,350달러였다. 중부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은 63% 가구가 세입자였다.
그 밖에 사우스레이크 유니언, 데니 트라이앵글, 웨스트레이크,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캐피톨 힐, 발라드의 일부 지역에 고소득 임대인들이 집중되어 있었다.
시애틀 세입자들이 전반적으로 가장 부유한 편에 속하는 반면, 여전히 저소득층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1년 기준 가구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인 약 5만500가구였다. 해당 소득을 버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보조금을 받는 주택이나 주택 선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받을 자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에서 세입자들의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잭슨 스트리트와 예슬러 웨이 사이의 파이오니어 스퀘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지역에서는 세입자 가구의 53%가 3만5000달러 미만을 벌었고 차이나타운 국제 지구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저소득층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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