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은 완화되고 있지만…모기지 상승으로 월 상환금 사상 최고치
올해 주택 가격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반면 모기지 이율 상승으로 인해 매월 상당히 높은 모기지 상환금을 감수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기지 은행협회에 따르면 주택 구입 대출 신청서에 기재된 5월 월평균 지급액은 1년 전보다 14.1% 급증해 사상 최고치인 2,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에드워드 사일러 MBA 주택경제학 부총재는 지난주 발표에서 "주택 구매자들이 높은 금리와 낮은 주택 재고로 계속 씨름하면서 5월에 경제성은 더욱 약화됐다"고 말했다.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 월 상환금액은 모기지의 규모와 대출 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이 두 가지 주택 시장 변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주택 가격 상승은 매우 낮은 모기지 금리와 경쟁이 치열해진 주택 시장에서의 입찰 전쟁에 힘입어 가속화되었다.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작년 여름 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여름 시장이 조금 식었지만, 주택 가격 상승은 2월까지 견고하게 유지되었는데, 당시 미 주택가격의 중앙값은 1년 전보다 0.2% 하락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에 따르면 13년 만의 첫 연간 하락이었다.
협회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그 이후 계속 하락하여 가장 최근인 5월 평균 중앙값은 396,100달러로 1년 전보다 3.1%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3년 전보다 거의 40%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 이율은 이번 주 6.81%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년 전에 두 배 이상이다.
이러한 조합과 더불어 판매되는 주택 수준이 여전히 낮은 상황은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주택상환금을 밀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2년 전 주택 대출 신청서에 기재된 월평균 상환금은 $1,320.48이었는데,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63.4%나 낮은 수준이라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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