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기름 값 제일 비싸다는 워싱턴주, 도대체 무엇 때문?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6-28 11:37
조회
1547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주이다. 워싱턴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거의 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AAA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정확히 4.98달러로 한 달 전 4.61달러에서 상승했다.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캘리포니아는 갤런당 평균 4.83달러에 달한다.
지난 한 달 간 원유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이유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라고 워싱턴 대학교 잭슨 국제연구소의 연구원인 스콧 몽고메리가 말했다.
몽고메리는 현재 높은 휘발유 가격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 네 가지를 지적했다.
- 1. 여름철 운전 시즌으로 인한 수요 상승
- 2. 현재 사용되는 더 비싼 가격의 여름용 가솔린 블렌드
- 3. 정비 작업으로 문닫은 블레인의 BP 체리포인트 정유소
- 4.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올림픽 파이프라인의 주요 유지보수 작업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기름을 도둑질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6월 20일 시애틀의 한 여성은 기름을 가득 채운 자신의 2011년형 기아 쏘렌토에 누군가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쳐 갔다고 밝혔다. 여성은 가스 탱크 교체 비용으로 무려 1,300달러를 지출했다며 “기꺼이 기름 1갤런을 사줄 테니 내 가스 탱크에 구멍을 뚫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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