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최저임금 시간당 ‘20달러’ 인상 심의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07 13:10
조회
534
킹 카운티 의회는 7일 밤, 킹카운티 내 최저임금을 시간당 20.29달러로 설정하는 제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자랑하는 터퀼라 시와 동일한 금액으로,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해당 조례가 통과될 경우, 킹카운티 공무원, 비법인 지역 내 사업체 직원, 그리고 카운티와 계약을 맺은 회사의 직원들의 임금이 인상된다.
소규모 및 중견 기업은 카운티 표준에 맞춰 임금을 인상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또한, 해당 조례는 카운티의 최저 임금을 2025년 1월 1일부터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매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이 제안은 킹 카운티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보다 부합하는 임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지만, 그마저도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자급자족 표준에 따르면, 2명의 성인이 일하는 4인 가족의 경우, 가계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24.50달러를 벌어야 한다.
또한, 저소득 주택연합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주 최저임금을 받는 단독 근로자는 킹카운티에서 시장 가격의 원룸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주 103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조례가 통과되면, 킹 카운티의 최저임금 인상은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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