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5월 1일, 근로자의 날(May Day)을 맞아 시애틀에서 이민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공원에는 약 100명의 근로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선을 요구했다.
참석자들 사이에는 의료, 청소, 교육, 항공, 농업 및 박물관 근로자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노동 문제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에서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도 높였다.
'5월 1일 행동 연합'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민자 권리 단체와 노동 단체가 함께 모여 이민 개혁 및 노동자 권리 향상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실업 보험, 더 넓은 범위의 취업 허가, 그리고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것이 참가자들의 주요 의제 중 하나였다.
엘 센트로 데 라 라자의 어린이 발달 담당 국장 힐다 마가냐는 특히 중남미 이민자 및 교사들을 대표하여 발언하며, 이들이 미국 경제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가자지구의 평화를 위해 이곳에 왔다고 언급하며, 정전과 가족 및 어린이들에 대한 공격 중단을 희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보잉은 부유해지고 팔레스타인은 죽는다", "이민자 권리 = 노동자 권리" 및 " ICE(미국 이민세관집행국)를 폐지하라"를 포함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이들은 평화와 공동체의 향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은 이날의 의미와 현재 사회의 어려움을 인식하는 동시에 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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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aren Ducey / The Seattl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