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 또 한차례 눈, 캐스케이드는 ‘폭설’ 예상
2월 27일 화요일 이른 오전, 퓨젯사운드 북쪽을 일컫는 노스사운드 일부 저지대 지역에 또 한차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밤사이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아일랜드 카운티, 그리고 에버렛에서 골드바에 이르는 지역까지 3~4인치 가량의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와 다리에 눈이 겹겹이 쌓여 아침 출근길 도로가 미끄러웠으며, 이에 따라 워싱턴 서부에 위치한 최소 20개의 학교 교육구는 화요일 오전 수업을 지연하기도 했다.
(2024년 2월 27일 머킬티오, Photo: Fallon Dundon-Harris via KOMO News)
스노호미시와 아일랜드 카운티 일부 지역에 발령된 '겨울 날씨 주의보'는 화요일 오전 9시부로 만료되었으나, 린우드의 36번가 애비뉴 인근 164번가 SW 도로 오르막길이 얼어붙어 교통이 통제됐다고 교통부가 발표했다. 또한 교통부는 린우드와 몬로 지역에서 교통 차선을 차단하는 여러 건의 충돌 사고를 보고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며 눈이 곧 녹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요일 일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가 밤부터는 점차 완전한 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간 지역은 화요일 오후부터 폭설이 예측되고 있다. 수요일에도 저지대에는 비, 산간 지역에는 폭설이 계속될 전망이다. 캐스케이드와 올림픽 마운틴 일부 지역에는 목요일 오후 4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이번 주 후반에는 차가운 기단이 발전하면서 저지대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진눈깨비나 얼어붙은 비가 저지대에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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