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2만2천 가구 정전 발생, 곳곳서 나무 쓰러지기도
9일 아침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수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22,000명 이상의 고객이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고객이 2,300명 이상이라고 보고하고 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55명, 타코마 공공 유틸리티는 1,700명 이상의 고객이 정전 상태라고 보고하고 있다.
정전으로 인해 퓨젯 사운드 지역 곳곳의 교차로 신호등에서도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보니 레이크 경찰국과 시애틀 교통국은 운전자들에게 교통 신호가 작동하지 않는 교차로를 목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운전자들에게 네 방향 스톱사인으로 간주하도록 상기시키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퓨젯 사운드 지역 대부분에 대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풍속 35~45마일 사이의 강풍과 최대 시속 60마일의 돌풍이 불고 있다.
시애틀 99번 국도의 북쪽 방향과 남쪽 방향 차선 모두에서는 무너진 전력선이 도로를 막고 있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는 다이애그널 애비뉴 사우스(Diagonal Avenue South) 인근 이스트 마지널 웨이(East Marginal Way)를 가로지르는 지역을 피하도록 요청받고 있다.
시내에도 여러 그루의 쓰러진 나무가 발견되었다. 제임스 스트리트와 9번가 교차로 근처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으며, 크라운 힐 지역의 노스웨스트 80번가와 14번 거리에서도 두 그루의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고, 웨스트 시애틀의 마린 뷰 드라이브 사우스웨스트와 사우스웨스트 104번가에서도 같은 신고가 접수됐다고 시애틀 교통국은 밝혔다.
(페드럴웨이의 한 요양원에 나무가 쓰러졌다. Photo: KOMO News)
페드럴웨이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침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각한 부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으며, 나무가 쓰러진 후 이웃 주민들과 간병인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