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워싱턴주서 줄줄이 망해가는 약국들, 폐점 '기록' 찍었다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23 14:13
조회
1151

Bartell Drugs, 18001 Bothell Everett Hwy, Ste 101, Bothell, WA - MapQuest

 

지난해 시애틀 지역에서 바텔 드럭스(Bartell Drugs)와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체인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워싱턴주에서 폐업한 약국의 수가 기록에 달했다.

작년에만 약 60개의 약국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전년도 기록보다 무려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문을 닫은 사업체의 절반은 거대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 소유의 바텔 드럭스와 트리프티 페이리스(Thrifty Payless)였다.

라이트 에이드는 지난해 10월에 오피오이드 관련 소송을 처리하며 생긴 약 40억 달러의 부채를 재조정하기 위해 수익성이 없는 매장을 대대적으로 폐쇄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을 신청하기 불과 3년 전인 2020년, 라이트 에이드는 시애틀 가족 소유의 바텔 드럭스를 9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바텔 드럭스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심각한 재정적 압박에 처해 있었다. 인수 이후, 시애틀 지역에서는 20개 이상의 바텔 드럭스 매장이 문을 닫았다. 이는 이전 10년 동안 폐점한 전체 매장보다 두 배가 많은 수이다.

1996년에는 라이트 에이드가 시애틀 지역에 당시 150개 이상의 약국을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약국 체인인 트리프티 페이리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이들 약국 중 30개 이상이 문을 닫았고, 이 중 3분의 1은 지난해에 사업을 종료했다.

 

(워싱턴주 약국 폐점 수를 나타낸 그래프)

 

한편, 2023년까지 20년 동안 워싱턴주에서 폐점한 525개 약국 중 절반 이상이 시애틀 지역에 위치했다. 2023년에는 워싱턴 주에서 폐점한 약국 중 두 개 중 하나가 킹 카운티에 있었다.코웨이 정수기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매장 폐점으로 인해 바텔 드럭스는 이제 워싱턴주 약국 체인 상위 5위권에서 밀려나게 됐다. 현재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약국은 세이프웨이와 월그린스이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86

미국 계속실업수당 청구 190만6천건…3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23
KReporter 2024.03.07 0 223
585

연준 매파 "올해 기준금리 1∼2차례 인하 필요" 전망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3.07 0 186
584

미 연준 의장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55
KReporter 2024.03.06 0 255
583

1월 구인 건수 890만건…작년 12월 수준 유지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04
KReporter 2024.03.06 0 104
582

비트코인 28개월만에 사상 최고가…6만9천300달러 찍고 하락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3.05 0 140
581

미국에서 부를 쌓기 유리한 주 상위 5곳, 최신 연구 발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722
KReporter 2024.03.04 0 722
580

트레이더조 대표 냉동제품 플라스틱 검출, 61,000파운드 리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600
KReporter 2024.03.04 0 600
579

시애틀에서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소득, 4년간 80% 폭등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061
KReporter 2024.03.01 0 1061
578

미 의회, 추가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위기 재차 봉합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4.03.01 0 159
577

나스닥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마감…AI 주도 랠리 지속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3.01 0 165
576

월수입 30% 이상 자동차 할부금 값는데 지출하는 미국인 증가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570
KReporter 2024.02.29 0 570
575

미 정부 셧다운 피할듯…의회, 일부 예산 합의·처리 시한 연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226
KReporter 2024.02.29 0 226
574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에 거리 둬…"달력 아닌 지표로 판단"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2.29 0 193
573

미국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에서 0.1%p 하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2.29 0 131
572

타코마 가정, 조건 충족 시 월 500달러 지원 프로그램 신청 가능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107
KReporter 2024.02.28 0 1107
571

"은퇴자 46%, 저축 고갈 시 아무 대책 없어"…노후 준비 절실

KReporter | 2024.02.28 | 추천 1 | 조회 624
KReporter 2024.02.28 1 624
570

미국 국채시장서 '충격흡수 역할' 역레포 잔고 감소세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4.02.27 0 254
569

미국 정부 또 셧다운 위기…바이든, 의회지도부 만나 해법 모색한다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4.02.26 0 213
568

워싱턴주서 줄줄이 망해가는 약국들, 폐점 '기록' 찍었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151
KReporter 2024.02.23 0 1151
567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1천건…계속 수급자도 감소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4.02.22 0 233
566

미 연준인사들, 내달 양적긴축 속도조절 '심층 논의' 의사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97
KReporter 2024.02.22 0 197
565

"구리·금, 美연준 금리인하시 원자재 중 최대 가격 상승"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2.22 0 182
564

식당도 배달주문 줄어 불만 ‘폭주’…시애틀 배달 노동자법 영향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962
KReporter 2024.02.21 0 962
563

'끈적한 물가'에 갈수록 미뤄지는 미 금리인하…"첫 인하는 6월"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312
KReporter 2024.02.21 0 312
562

금리인하 '올인'하던 미 월가에 신중론…인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4.02.21 0 248
561

젊은 성인 Z세대가 미국에서 주택 구매 가능한 곳은?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1637
KReporter 2024.02.20 0 1637
560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신용위기 촉발 우려' 커져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90
KReporter 2024.02.20 0 290
559

'역사적 랠리' 미 증시 최대 리스크…"중동분쟁 지정학적 우려"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45
KReporter 2024.02.19 0 245
558

미 금리 내리면 한국 원화·중국 위안화·인도 루피화 수혜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02.19 0 266
557

국내서 '미 국채 불티'…7개 증권사 연초 개인 판매액 7천400억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364
KReporter 2024.02.16 0 364
556

'소비자물가 선행' 美도매물가 1월 깜짝 증가…전월대비 0.3%↑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2.16 0 174
555

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보다 큰폭 둔화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217
KReporter 2024.02.15 0 217
554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2천건…2주 이상 청구 3만건 증가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252
KReporter 2024.02.15 0 252
553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에 금리전망 먹구름…인하는 '6월 이후로'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305
KReporter 2024.02.14 0 305
552

'미 물가 쇼크'에 글로벌 증시 '흔들'…항셍지수는 반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02.14 0 267
551

1월 소비자물가 3.1%↑…주거비가 인플레 둔화 발목잡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2.13 0 272
550

미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 기대 견제…"여름에나" 견해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02.13 0 207
549

'올해 만기' 미 상업용부동산 대출 1천200조원…"관리 가능"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2.13 0 268
548

미국민 3년 기대 인플레이션 2.4%…코로나 직전 수준 회복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78
KReporter 2024.02.13 0 178
547

“시애틀, 집값만 비싼게 아니었다” 재산세 미국내 상위 5위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1336
KReporter 2024.02.09 0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