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휘발유 가격 4.81달러 기록...워싱턴주 전역 상승세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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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워싱턴주를 비롯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4월 초 안정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가스버디에 따르면, 원유 비용의 상승, 정유 공장의 유지 보수 작업, 그리고 여름철을 앞둔 휘발유 수요 증가 등이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분석 전문가 패트릭 드한은 "OPEC의 생산 감소 결정이 세계적인 원유 재고 감소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상황이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주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4.66달러로 측정되어,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이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약 1달러 높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센트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시애틀 지역은 워싱턴주 내 14개 대도시 중 가장 높은 갤런당 4.81달러의 휘발유 가격을 기록했다.
카운티별로는 와키아쿰 카운티가 4.97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으며, 퍼시픽 카운티(4.89달러), 제퍼슨 카운티(4.88달러), 킹 카운티(4.88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4.73달러)가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63달러로 한 달 전 대비 23센트, 지난해 대비 2센트 상승했다.
AA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를 제공하는 주는 콜로라도로, 평균 가격이 갤런당 3.08달러에 달한다.
서부 해안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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