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아니고서야...시애틀에 중간 수준 집 사려면 전국 평균 소득보다 ‘2배’ 벌어야
시애틀에 중위가격 수준 집 사려면 전국 평균 소득보다 ‘2배’ 벌어야, 20만 달러 이상 소득이어야
시애틀의 주택 구매자들은 집을 마련하기 위해선 미 평균 연간 수입보다 약 두 배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거의 두 배로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함에 따라 월 2,682달러의 주택담보대출 지급(미 전국 평균 중간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미 전국 평균 소득은 작년보다 46% 증가한 107,281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중위 가격의 집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연간 소득은 지난 10월 기준 205,312달러였다.
레드핀은 시애틀의 ‘일반 주택’의 월 주택담보대출 지급액은 5,133달러로 일년 전(3,525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시애틀의 주택 중위값은 76만3천달러였다.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로 각각 402,821달러(월 페이먼트 10,071달러), 363,265달러(월 페이먼트 9,082달러)였다.
레드핀은 또한 집값이 그간 연중 내내 계속해서 상승했지만 최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했고 연간 성장률은 현재 약 3%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DC의 레드핀 에이전트인 첼시 트레이러는 보도자료를 통해 “몇 달 전 90만 달러의 예산이 있었다면, 금리 상승으로 현재는 약 70만 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판매자들은 변화를 상쇄할 만큼 충분히 집값을 내리지 않고 있어 구매자들은 도시에서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가격이나 금리가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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