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직원 대거 해고에 H-1B 근로자들 위기 직면, "다른 비자옵션도 고려해야"
테크직원 대거 해고에 H-1B 근로자들 위기 직면, "다른 비자옵션도 고려해야"
최근 몇 달 동안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수천 건의 해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몇 주 동안 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회사 몇몇 곳에서 대규모 해고가 단행됐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주 1만1천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트위터는 시애틀 지역의 208명 근로자를 포함한 인력의 약 절반을 해고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레드핀은 지난 주 862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이민 노동자들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H-1B비자를 가진 근로자들은 다른 직업을 찾거나 미국을 떠날 수 있는 60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레이엄&워커의 매니징 디렉터인 레슬리 파인자이그는 “60일 안에 새 직장을 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단언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채용을 줄였고, 추가 해고와 채용 동결 조치를 내린 현시상에서 이민자들이 비자를 후원할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파인자이그의 설명이다.
이민 변호사 타미나 왓슨은 해고된 직원의 10% 이상이 이민자들이라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며 해고된 H-1B 근로자들이 미국을 단번에 떠나는 대신 TN NAFTA 허가나 E-2를 포함한 다른 비자를 받을 자격을 갖췄는지 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근로자들이 회사를 설립하고 스스로 고용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기에 이민 변호사와 상담할 것을 추천했다.
파인자이그는 향후 12개월동안 세기의 회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 우려함과 동시에 새로운 스타트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번창하는 건강한 사업이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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