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미국은 10위권 밖으로
은퇴후 살기 좋은 나라, 미국인들 설문조사
주요 평가항목: 건강, 삶의 질, 물질적 풍요 및, 은퇴 후 재정
1위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가 뒤따라
소득 불평등 악화로 미국인들 더 오래 일할 것이라고 답해
크 레딧: 머니, 게티이미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의 41%가 답했다. Y세대 (1981~1996년 태어난 세대), X세대 (1965~1980년 생), 베이비 붐 세대를 포함한 연구에서 발표한 통계는 냉혹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계획보다 더 오래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거의 40%는 "은퇴하기에 충분한 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미국은 순위에서 항상 상위 10위 권 바깥에서 맴돌았다. 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연례 글로벌 은퇴 지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7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16위, 2019년에는 미국이 18위였다.
은퇴하기 가장 좋은 곳은?
미국이 은퇴 지수에서 지속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은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국가는 어디일까?
아이슬란드가 설문대상44개국 중 3년 연속 은퇴자들이 살기 좋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따랐으며 이들 국가들은 지난 2년 동안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연구 요인은 건강, 삶의 질, 물질적 풍요 및 은퇴 후 재정으로, 이 세 국가는 모든 범주에서 미국을 능가했다. 상위 국가의 점수는 2020년부터 떨어졌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이 한 단계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주요 원인은 기대 수명의 감소였다. 월요일에 발표된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은 남성의 기대수명을 2년 이상, 여성의 경우 1.5년 이상 단축시켰다. 이는 연구에 포함된 국가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대 수명의 감소는 미국의 열악한 건강 결과의 극적인 징후이며, 미국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개인당 건강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에 특히 실망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의 은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고령화된 인구, 높은 의료 비용 및 이미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킨 세계적 팬데믹을 경험했다. 2019년보다 2020년에 약 두 배 많은 사람들이 은퇴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재정적 준비 없이 비자발적으로 은퇴했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Natixis Investment Manager)의 은퇴 전략 수석 부사장 짐 로치(Jim Roach)는 이달 초 보도 자료에서 “팬데믹은 재정적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의 은퇴 보장 전망을 잠식하는 장기 추세를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소득 불평등 악화가 미국인들이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회를 저해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또한 미국의 노인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이 기대만큼 안정적이거나 관대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무부는 최근 퇴직자들에게 매월 급여를 지급하는 노령생존자신탁기금이 당초 예상보다 1년 빨리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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