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폭탄에 7% 코앞… 주택 구매자 · 판매자 모두 영향
부동산 시장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6.29%까지 치솟음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리빙 리얼리티의 중개업자인 보니 로즈먼은 금리 상승의 여파로 가격 인하는 물론 몇 주 동안 시장에 나와 있는 집까지 있다고 말했다.
로즈먼은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 중 이미 가격을 고정시킨 사람들은 매물이 팬딩인 상태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즈먼은 “중요한 사실은 만약 그 매물을 취소하고 다른 집을 볼 경우 아마 우리는 6%가 아닌 7%의 금리에 더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에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일리예스 볼은 “이자가 3년 만에 최고치이지만, 역사적인 주택 시장을 살펴볼 때 많은 사람들이 11%, 15%, 심지어 22%에 구매했다”며 6%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이라 주장했다. 또한 볼은 집에 대해 오퍼를 할 때 상대적으로 긴 시간 고려해야 하기에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신중한 선택을 내릴 수 있어 이로움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현재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는 발 카바조스는 현재의 금리에도 불구하고 큰 타협없이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때문에 집 구매를 서두르고 있고, 이 때문에 가격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현 시장에 몇 주간 남아있는 집도 있지만, 단 며칠 만에 팔리는 집도 여전하므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을 경우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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