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한국, 亞서 가장 먼저 금리 내릴 수도"…미·유럽은 6월 전망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13 07:58
조회
165

"아시아 국가가 미국에 앞서 금리 내릴 가능성은 작아"

캐나다, 첫 금리인하 스타트 관측…일본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 기준금리 4연속 동결…파월 "3월 인하 어려울 듯" (CG)

미국, 기준금리 4연속 동결…파월 "3월 인하 어려울 듯" (CG)

[연합뉴스TV 제공]




 

올해 대부분 국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오는 6월에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유로존도 6월 이전에는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 방송은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올해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학자들은 올해 후반에는 여러 나라에서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은 아직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은 이런 긴축 통화정책의 예외 지역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으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 이상인 상태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물가상승률 둔화와 민간 소비 위축을 이유로 한국이 여전히 아시아에서 최초의 금리를 내리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확산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 한국은행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인플레이션 신호가 개선되면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간 2.4%로, 목표치인 2%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주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연 4%로 유지하며 6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3%로 낮췄다. 목표는 연준과 마찬가지로 2%다.

일본은 올해 금리인하가 아니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맥쿼리의 경제학자들은 일본은행이 연례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는 4월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아직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1월 인플레이션은 2.9%로, 작년 12월의 3.4%보다 감소했으며, 중앙은행 목표 범위인 1~3%에 들어와 있다.

튀르키예중앙은행은 2월에 금리를 연 45%로 유지하면서 8회 연속 금리 인상 후 긴축 사이클을 종료했다.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은 65% 수준으로, 많은 이들이 올해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건은 튀르키예가 11월과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6%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 범위인 1.5~3.5% 사이에 있어 올해 하반기 0.75% 포인트 인하를 고려 중이다.

캐나다가 여러 국가 가운데 최초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가 (최초 금리인하) 후보 중 하나"라면서 주거비를 제외한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의 강세는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약세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화 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에 앞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7

시애틀 집값 상승세 지속, 고소득층만이 경쟁하는 시장 형성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635
KReporter 2024.05.07 0 635
36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12
KReporter 2024.05.03 0 1312
35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37
KReporter 2024.05.03 0 837
34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55
KReporter 2024.04.29 0 355
33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43
KReporter 2024.04.24 0 543
32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656
KReporter 2024.04.23 0 656
31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134
KReporter 2024.04.17 0 1134
30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4.17 0 259
29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19
KReporter 2024.04.17 0 519
28

시애틀 휘발유 가격 4.81달러 기록...워싱턴주 전역 상승세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 2024.04.11 0 359
27

지금 당장 15,000달러를 예금증서(CD)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KReporter | 2024.04.09 | 추천 0 | 조회 904
KReporter 2024.04.09 0 904
26

미국인 은퇴 저축 필요액 '급증'…146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522
KReporter 2024.04.04 0 522
25

WA ‘백만달러 도시’ 무려 18곳…일반 주택가격 최소 100만 달러↑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767
KReporter 2024.04.03 0 767
24

세금 마감일 2주 임박, “세금 연장 신청하는 방법은?”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369
KReporter 2024.04.02 0 369
23

올해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연봉 '15만7천 달러’ 필요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563
KReporter 2024.04.02 0 563
22

시애틀 배달앱 매출 30% 급감↓ 업계 반발에 급여법 개정 논의 본격화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185
KReporter 2024.03.29 0 1185
21

"백만장자가 집 사지 않고 렌트하는 이유"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003
KReporter 2024.03.28 0 1003
20

IRS, 2020년 미수령 환급액 ‘10억 달러’, 5월 17일까지 청구해야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463
KReporter 2024.03.26 0 463
19

메가밀리언스, 파워볼 당첨금 총합 20억 달러 육박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371
KReporter 2024.03.25 0 371
18

“세금 서류를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나요?”

KReporter | 2024.03.18 | 추천 0 | 조회 708
KReporter 2024.03.18 0 708
17

워싱턴주서 복권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상점은?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765
KReporter 2024.03.14 0 765
16

부활절 앞두고 미국 계란 가격 폭등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367
KReporter 2024.03.14 0 367
15

IRS, 무료 온라인 세금 신고 프로그램 출시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780
KReporter 2024.03.13 0 780
14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3.13 0 229
13

"한국, 亞서 가장 먼저 금리 내릴 수도"…미·유럽은 6월 전망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3.13 0 165
12

러 석유시설 피습·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유가 급등세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3.13 0 199
11

2월 소비자물가 3.2%↑…소폭 오르며 둔화세 주춤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3.12 0 179
10

"경제학자 3분의 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 예상"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3.12 0 179
9

미국 증시 변동성 감소에 베팅하는 자금 늘어…"하락장서 큰 손실"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3.11 0 259
8

"S&P500 16번 기록경신은 거품" vs "광풍 아니고 근거있는 상승"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3.11 0 195
7

“시애틀에서 주택 판매 시 하지 말아야 될 리모델링은?”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347
KReporter 2024.03.08 0 1347
6

시애틀, 남녀 임금격차 10년 전보다 더 심각…불평등 심화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3.08 0 301
5

2월 고용 27만5천건 증가…실업률은 3.9%로 상승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4.03.08 0 130
4

월가서 '증시 고공행진' 정당화 목소리…UBS "버블 아냐"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03.08 0 163
3

“배우자가 사망하면 사회보장 혜택은 어떻게 되나요?”

KReporter | 2024.03.07 | 추천 2 | 조회 1310
KReporter 2024.03.07 2 1310
2

미국 Z세대 4명 중 1명, ‘세금신고’ 스트레스에 상담 필요까지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442
KReporter 2024.03.07 0 442
1

피어스 카운티, 노숙자 집촌 건설에 ‘집값 하락’ 우려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468
KReporter 2024.03.07 0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