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소득, 4년간 80% 폭등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01 14:02
조회
1034
시애틀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소득이 불과 몇 년 만에 80%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월 29일 목요일에 발표된 질로우 분석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주택 구매자들은 일반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간 소득이 약 21만 4000천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국 내 주요 도시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소득으로, 상위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 차지하고 있다.
(일반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 자료: The Seattle Times)
해당 분석에는 10%의 다운페이먼트와 1월 평균 이자율인 6.6%가 적용됐으며, 시애틀 지역(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포함)의 일반 주택 가격을 69만 8000달러로 가정했다. 이 경우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4,450달러, 보험료는 약 900달러가 된다.
질로우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이후 모기지 페이먼트는 상승했지만, 소득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기본적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만 해도 시애틀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이 일반 주택을 구매하려면 약 12만 달러의 소득을 필요했다. 그러나 2020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주택 구입에 필요한 소득은 무려 79% 급증한 반면, 중간 소득은 약 22%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이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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