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 웨이 시 최대의 소수민족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제3회 한우리 축제’가 올 해는 9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해마다 5월에 개최했으나 올 해는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겨냥, 주류사회에 한국 민속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페더럴 웨이 박영민 시장은 “시에서 2005년 첫 회 때 17만5천 달러, 지난 해 4만5천 달러를 축제 지원금으로 내 놓았으나 올 해는 2만5천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에 축제의 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퓨젯사운드 한인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재정적인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축제는 기금마련(집행위원장 박영실 회계사 )ㆍ프로그램 운영(이희정 부동산 중개인)ㆍ홍보(미정) 등 3개 파트로 나누어 자원 봉사자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 개최 장소는 기존의 320가 소재 커먼스(구 시택몰)에서 336가 뒤편에 위치한 셀러브레이션 파크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우리 축제’는 첫 해에는 킹 카운티 등으로부터 상당한 후원금을 받아냈기 때문에 적자를 면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지원금 축소 등으로 2만여 달러의 적자를 냈고, 타코마제일침례교회와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거금을 쾌척해서 메우면서 축제 존폐 여부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역들인 1.5세 및 2세들을 이민 1세와 함께 어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부심과 아이덴티티를 도출해 내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축제를 위해서 2월부터 9월까지 근무할 유급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1명으로 사례금은 월 1,500 달러 내지 2,000 달러. 자격 요건은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세한 것은 박영실 집행위원장(253-224-9033), 또는 이희정 프로그램 담당자(206-679-8328)에게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