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의 관상(觀相)은 어떤가요?
선생의 관상(觀相)은 어떤가요?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기본 틀을 풀어나가면서 이를 학문적으로 정리한 것을
우리는 명리학(命理學)이라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사주팔자를 믿지 않는다.
우선 사주팔자란(四柱八字)란 무엇인가 보자.
사람은 태어난 해 달 일 시가 있다.
해서 이를 年柱 月柱 日柱 時柱 라 하여 四柱에 여덟 글자(八字)를 말한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 수 십 억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사람이 동년 동월 동일 동시에 태어난 사람이 있을 것인데
그들이 모두 같은 운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
그런데 난 관상은 믿는 편이다.
관상을 믿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도 적지 않았다고 본다.
상대 얼굴을 처음 봤을 때와 그간 다른 포즈를 취하면
얼굴 인식의 정확도는 90%로 낮아진다는 것이 미국의 어느 교수의 자료가 있다.
즉 얼굴 표정이 달라지면 76%로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다른 포즈와 다른 표정을 함께 지으면 60%로 더 떨어지고,
수염을 붙이거나 안경이나 가발을 쓰면
‘우연의 확률’에 가까운 50% 정도만 얼굴을 기억해낸다고 한다.
해서 관상은 사람의 이목구비를 우선으로 하고 그 언행도 같이 본다.
누군가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이제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누군가를 공격하는 무기가 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현실이다.
수사관들의 범죄 혐의자를 두고 보는 시각은 우선 진술의 진위 파악이다.
여기에 눈동자가 눈의 가운데 있지 않고 위쪽으로 치우쳐 있어
앞에서 봤을 때 눈동자의 밑 하얀 부분이 훤히 보이는 사람은 경계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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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이 작은 사람이 시력 때문이 아니고 안경을 쓰고 있으면
이 사람의 말도 일단 미루어 둔다.
이것은 형사정책학의 수사기술 분야에서 나오기도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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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 사람이 보는 관상 면에서 신임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국내 정계에서 유독 한 사람이 더욱 그렇게 보인다.
사주.
'사주'하면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상대 정치세력에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검찰 고발을 사주한 고발 사주와 지난해 방심위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윤석열 검증 보도’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냈다는 민원 사주.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선 안될 일들인 두 가지 사주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하라고 올린 글인가?